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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어벤저스' 금메달…이변은 없었다

<앵커>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우리 남자 골프가 13년 만에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PGA투어 스타 임성재, 김시우와 대형 유망주들로 구성된 최강 멤버답게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별 상위 3명의 성적을 합산하는 단체전에서 이미 3라운드까지 2위와 14타 차로 금메달을 예약했던 대표팀은, 마지막 날 격차를 더 벌렸습니다.

PGA투어 4승의 김시우와 2승의 임성재, 올해 국내 프로골프에서 1승씩 따낸 아마추어 대형 유망주 조우영, 장유빈까지 호화 멤버로 구성된 우리 팀은 최종 합계 76언더파로, 태국을 무려 25타 차로 제쳤습니다.

'원투 펀치' 임성재, 김시우가 나란히 7타씩 줄이며 쐐기를 박았습니다.

[임성재/골프 국가대표 : 4명 선수가 한 타, 한 타 최선을 다해서 단체전 금메달까지 딸 수 있었던 기억에 남는 아시안게임일 것 같아요.]

한국 남자 골프의 아시안게임 단체전 우승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3년 만입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네 선수 모두 병역 혜택도 받게 됐습니다.

개인전에서는 임성재가 아깝게 우승을 놓쳤습니다.

마지막 홀 4m 버디 퍼트를 넣었으면 연장전에 갈 수 있었는데 살짝 빗나가 홍콩 선수에 1타 뒤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여자 단체전에서는 유현조, 김민솔, 임지유로 구성된 우리 팀이 태국에 이어 은메달을, 개인전에서는 유현조가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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