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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골프, 단체전 은메달…유현조는 개인전 동메달

한국 여자골프, 단체전 은메달…유현조는 개인전 동메달
▲ 한국 골프 여자 대표팀 김민솔, 임지유, 유현조(왼쪽부터)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골프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수상하고 시상대에 올라 있다.

한국 여자 골프 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유현조와 김민솔, 임지유 등 아마추어 고등학생 3명으로 대표팀을 꾸린 한국은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서호 국제 골프코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까지 최종 합계 29언더파 547타를 기록했습니다.

1위인 태국의 34언더파 542타에는 뒤졌지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 3명이 출격한 중국의 26언더파 550타를 앞서 시상대 두 번째로 높은 자리에 서게 됐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아시안게임 골프 여자 단체전에서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2위에 올랐습니다.

최근 금메달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땄습니다.

1일 4라운드를 마친 뒤 포즈를 취한 유현조 (사진=연합뉴스)
▲ 유현조

우리나라는 또 개인전에서 유현조가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의 성적을 내 동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유현조는 4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순위를 전날 공동 9위에서 3위까지 끌어올리고 이번 대회 메달 2개를 따냈습니다.

개인전에서는 2014년 인천 대회 박결이 금메달을 획득했고, 2018년 대회에서는 우리나라 선수가 메달권에 들지 못했습니다.

이번 대회 개인전 금메달은 19언더파 269타를 친 아르피차야 유볼(태국), 은메달은 17언더파 271타의 아디티 아쇼크(인도)가 각각 차지했습니다.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에 오른 유볼은 2002년생으로 16살이던 2018년 태국 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왕에 오른 선수입니다.

올해 LPGA 투어에 입문해 14개 대회에 나와 최고 성적은 8월 스코틀랜드오픈 공동 13위입니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2위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인뤄닝(중국)은 8언더파 280타,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중국은 인뤄닝 외에 린시위, 류위 등 LPGA 투어 상위 랭커들이 출전해 이번 대회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단체전 동메달에 만족하게 됐습니다.

중국 선수로는 린시위가 15언더파 273타, 단독 4위로 개인전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 김민솔은 개인전에서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해 공동 5위에 올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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