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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KLPGA 대보하우스디오픈 2R 선두…279번째 경기서 첫 승 도전

박주영, KLPGA 대보하우스디오픈 2R 선두…279번째 경기서 첫 승 도전
▲ 박주영의 티샷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 원) 2라운드에서 34살 베테랑 박주영이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박주영은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CC(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습니다.

이틀 합계 5언더파 139타를 적어낸 박주영은 2위 김재희에 2타 앞선 1위로 내일 최종라운드에 나섭니다.

2021년 12월 결혼해 지난해 득남한 박주영은 지금까지 KLPGA투어에서 278번 대회에 출전했지만, 우승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이번이 박주영이 279번째 출전 대회입니다.

박주영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KLPGA투어 사상 최다 출전 우승 신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종전 기록은 지난 3일 KG 레이디스오픈에서 260경기 만에 우승한 서연정이 갖고 있습니다.

KLPGA투어에서 6승을 따낸 뒤 미국 LPGA 투어에 진출한 박희영의 동생인 박주영이 우승하면 KLPGA투어에서 자매가 챔피언에 오르는 진기록도 세웁니다.

박주영은 "최근에 샷이나 퍼트가 썩 좋지 못했다.연습을 정말 많이 했는데, 보람이 있는 것 같아서 행복하다. 아들이랑 남편의 응원 속에서 플레이해서 더 힘이 났다"고 말했습니다.

박주영은 "육아와 연습을 병행하기 정말 힘들었다. 매일 아들을 재우고 집에서 2∼3시간씩 퍼트 연습을 했다. 밤 9시에는 연습장 가서 샷 연습을 했다"고 털어놓으며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챔피언 조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조금 더 즐겨야 할 것 같다. '우승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는 마인드로 플레이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역시 아직 KLPGA 투어 우승이 없는 김재희는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합계 3언더파, 선두와 1타 차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서 역전 우승을 노립니다.

김지수와 최가빈이 중간 합계 2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고 임희정과 박결, 김민별, 손주희, 장수연, 이세희, 노승희 등 7명이 나란히 1언더파 공동 5위에 포진했습니다.

대회 첫날 5언더파로 깜짝 선두에 올랐던 신인 황연서는 5타를 잃고 중간 합계 이븐파 공동 12위로 밀려났습니다.

방신실과 김민선7, 마다솜, 김윤교도 이븐파 공동 12위로 2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시즌 3승의 박지영은 1오버파 공동 17위, 박현경은 2오버파 공동 22위, 박민지는 3오버파 공동 33위입니다.

시즌 상금, 대상 포인트 1위인 이예원과 지난해 우승자 송가은은 나란히 4타씩 잃고 컷 탈락했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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