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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시중은행 연내 전환 불투명…금감원 검사 길어져

대구은행 시중은행 연내 전환 불투명…금감원 검사 길어져
DGB대구은행에 대한 금융감독원 검사가 길어지고, 시중은행 전환 인가 신청 시점이 밀리면서 연내 시중은행 전환이 어렵게 됐습니다.

대구은행은 당초 연내 시중은행 전환 목표를 세우고 9월 중으로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신청 시기를 10월 이후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대구은행의 불법 계좌 개설과 관련한 금융감독원의 검사가 아직 진행 중인 것이 영향을 끼쳤고, 사업 계획과 채널 전략, 사명 변경 등 절차에도 시일이 좀 더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대구은행에서는 지난해 직원 수십 명이 고객 동의 없이 증권계좌 1천여 개를 무단으로 개설한 정황이 적발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8월 9일 대구은행에 대한 긴급 검사에 착수했습니다.

통상적인 검사는 소요 기간이 1∼2주에 그치지만, 현재 2달 가까이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금감원은 여러 직원이 여러 영업점에서 증권계좌를 개설했기 때문에 확인할 것들이 많아 검사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다며 해당 업무에 대한 내부통제와 함께 내부통제 시스템 전반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원회 역시 인가 방식을 어떻게 진행할지 결정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대구은행은 이미 은행업을 영위하고 있어 예비인가를 거치지 않고 시중은행 본인가를 신청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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