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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배영 200m 한국신기록 세우고 은메달

이주호, 배영 200m 한국신기록 세우고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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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배영 200m 결승에서 이주호가 은메달 확정 뒤 기뻐하고 있다.

이주호(28·서귀포시청)가 수영 남자 배영 2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이주호는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경영 남자 배영 200m 결승에서 1분56초54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1분56초54는 이주호가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작성한 1분56초77을 0.23초 당긴 한국 신기록입니다.

오늘(29일) 1분55초37로 우승한 쉬자위(중국)와 격차는 1초17로 꽤 큰 편이었지만, 이주호도 1분57초63에 레이스를 마친 3위 다케하라 히데카즈(일본)를 1초09차로 제쳤습니다.

쉬자위는 이번 대회 배영 50m·100m·200m를 독식했습니다.

경기 뒤 만난 이주호는 "배영 50m, 100m에서는 쉬자위를 따라잡기 어렵다. 그래도 200m에서는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에 개인 종목 은메달을 땄으니, 3년 뒤에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에 도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주호는 배영 100m에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과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3위를 해 2회 연속 메달(3위)을 땄습니다.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배영 200m에서는 5위에 그쳤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배영 200m 결승에서 이주호가 은메달 확정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항저우에서는 배영 200m에서도 시상대 위에 올랐습니다.

이주호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인 종목 2개(배영 200m 2위, 100m 3위)와 단체전 2개(남자 400m 혼계영 2위, 혼성 혼계영 400m 3위) 등 총 4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한국 수영에서 단일 아시안게임에 배영 개인 종목 2개 이상의 메달을 따낸 건, 이주호가 처음입니다.

이주호는 "우리 한국 배영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중국,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열심히 따라가는 중"이라며 "우리 배영 후배들을 응원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곧 이주호는 "4년 뒤 아시안게임까지는 내가 출전할 테니, 그때까지는 후배들에게 앞서 있는 선배가 될 것"이라고 유쾌한 말투로 승리욕을 드러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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