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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여섯 서효원 "은퇴요? 세계선수권 가야죠!"

서른여섯 서효원 "은퇴요? 세계선수권 가야죠!"
서른여섯 살 여자탁구 국가대표 서효원의 도전은 2024 파리 올림픽이 열리는 내년에도 계속됩니다.

서효원은 오늘(29일)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대만의 정이징에게 2-4로 역전패했습니다.

이로써 서효원은 여자 단체전 동메달 1개를 수확하며 이번 대회 경기 일정을 마감했습니다.

2014년 인천 대회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단식 8강까지 올랐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일찍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서효원은 경기 뒤 "단식에 나갈 기회를 준 대표팀에 보답하고 싶어서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아쉽게 됐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서효원은 언제 은퇴해도 이상할 게 없는 나이에 양 무릎도 안 좋아 특히 왼쪽 연골은 거의 없다시피 한 상태입니다.

이달 초 강원 평창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기간에는 그가 이번 아시안게임을 끝으로 은퇴한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서효원은 그럴 생각이 없다.

아시안게임이 끝나면 당장 중국, 터키 등지를 돌며 월드테이블테니스 대회에 나설 예정입니다.

내년 2월에 열릴 부산 세계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선발되기 위해서입니다.

서효원은 "후배들과 경쟁해서 내가 실력이 되면 세계대회에 도전할 것이고, 거기서 밀리면 후배들을 응원해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 탁구는 현재 신유빈, 전지희에 이은 3번 역할을 확실하게 해줄 선수가 없어 서효원이 오래 현역으로 버텨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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