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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어펜저스', AG 3연패 찔렀다!

<앵커>

남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 이른바 '어펜저스'가 단체전에서 중국을 꺾고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던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중국과 결승전에서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도 세계 최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사실상 코치 역할을 도맡은 최고참 김정환은 고비마다 후배들을 독려했고, 구본길은 침착하게 상대 공격을 막아내면서도 점수를 쌓았습니다.

구본길이 역전에 성공한 뒤에는 김준호까지 예리한 찌르기로 득점 행렬에 가세했습니다.

이후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단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오상욱의 마지막 찌르기로 단체전 3연패의 대업을 달성했습니다.

아시안게임 통산 6번째 금메달을 목에 건 구본길은 박태환, 남현희 등과 하계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 역대 최다 금메달 타이를 이뤘고, 오상욱은 개인전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구본길/펜싱 사브르 국가대표 : 저 진짜 금메달 따고 해보고 싶은 거 있었거든요.]

[펜싱 사브르 국가대표 :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구본길/펜싱 사브르 국가대표 : 이거 꼭 (방송에) 나가야 돼. 나 이거 생각했단 말이야.]

여자 플뢰레 대표팀은 결승전에서 중국에 접전 끝에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금메달 6개를 딴 한국 펜싱은 오늘(29일) 여자 사브르와 남자 에페 단체전에서 또 한 번 금빛 찌르기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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