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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2차 방류 다음 달 5일 개시…17일간 7천800톤

<앵커>

일본 도쿄 전력이 다음 달 5일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2차 방류를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1차 방류 때와 마찬가지로 오염수 7천8백 t을 17일에 걸쳐 바다에 내보내겠다는 계획입니다.

한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쿄전력은 다음 달 3일, 상류 수조에서 채취해 해수로 희석한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해 배출기준을 만족하게 되면, 이틀 뒤인 5일부터 방류를 시작합니다.

내년 3월까지 4차례에 걸쳐 오염수 3만 1천200t이 처분될 예정인데, 이번 2차 방류량은 1차 때와 같은 7천800t입니다.

17일 정도에 걸쳐 하루 460t을 대량의 해수와 섞어 후쿠시마 제1 원전 앞바다로 내보낼 계획입니다.

앞서 도쿄전력과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지난 21일, 22일 각각 2차 방류대상인 탱크 C군의 시료를 분석한 결과, 삼중수소 외 68개 핵종의 배출기준을 만족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방사성 핵종 4종이 미량 검출됐지만, 고시 농도 한도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상황을 철저히 모니터링해 국민 안전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차 방류 때와 마찬가지로 도쿄 전력이 실시간 제공하는 데이터와 시료 분석 후 공개정보를 모니터링하고, IAEA와 구축한 협력체계를 따라 일본 측이 계획대로 안전기준에 맞게 오염수 방류가 이뤄졌는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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