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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철, 남자 접영 사상 첫 금…한국 수영 '최고의 날'

<앵커>

접영 50m에서는 백인철 선수가 한국 남자 접영 선수로는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새 역사를 쓰고 있는 한국 수영은 경영 마지막 날을 남겨놓고 일찌감치 최다 금메달과 최다 메달을 모두 돌파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예선부터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깜짝 금메달을 예고한 백인철은, 결승 4번 레인에서 힘차게 물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온 힘을 다해 물살을 가르며 치열한 선두 다툼에서 조금씩 앞서 나갔고, 싱가포르 쩡천웨이보다 0.05초 빠른 23초 29에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었습니다.

한나절 만에 자신의 한국 기록과 대회 기록을 0.1초 경신하며 금메달을 확정한 뒤, 레인 위에 올라가 두 팔을 번쩍 들고, 한국 남자 접영 사상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자축했습니다.

[백인철/수영 국가대표 : 태극기 보면서 좀 울컥했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경기 나올 때마다 기록을 줄여가는 게 제 목표입니다.]

황선우는 자신의 마지막 경기에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계영 400m에 마지막 영자로 나서 한국 기록을 2초 이상 경신하며, 일본을 제치고 이 종목 사상 최고 성적인 은메달을 이끌었습니다.

닷새 동안 6개 종목에 출전한 황선우는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을 화려하게 마무리했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이렇게 6개의 메달을 개인전도 따내고, 우리 멤버들과 함께한 단체전도 메달을 모두 다 따내서 정말 만족스러운 아시안게임이 된 것 같아요.]

여자 평영 200m에서는 권세현이 은메달을 따냈고, 여자 계영 800m 대표팀도 동메달을 추가하면서, 한국 수영은 경영 마지막 날을 남겨놓고도, 이미 역대 최다인 5개의 금메달과 18개의 메달을 기록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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