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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펜싱·수영·게임서 금메달…한국 '2위' 순항

우리나라가 추석 연휴 첫날에도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우아한 연기 펼치는 김한솔 (사진=연합뉴스)
▲ 김한솔

남자 체조의 베테랑 김한솔은 28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기계체조 남자 마루운동 결승에서 14.900점으로 우승했습니다.

14.333점을 기록한 중국의 장보헝을 제친 김한솔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한국 체조 사상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은 1998년 방콕 대회 여홍철, 2010년 광저우 대회 김수면에 이어 김한솔이 세 번째입니다.

득점 환호하는 구본길 (사진=연합뉴스)
▲ 구본길

펜싱에서는 세계 최강인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3연패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오상욱, 구본길, 김정환, 김준호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45-33으로 꺾었습니다.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은 이로써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에 이어 3회 연속 한국이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구본길은 아시안게임 통산 6번째 금메달을 획득해, 박태환, 남현희, 서정균, 양창훈, 류서연과 함께 한국 선수 하계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세웠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접영 50m 결승에 출전한 백인철이 금메달을 확정지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백인철

수영 남자 접영 50m에서는 백인철이 한국 선수 최초로 이 부문 아시안게임 정상에 올랐습니다.

백인철은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남자 접영 50m 결승에서 23초 29의 한국신기록으로 우승했습니다.

남자 접영 50m는 2006년 도하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됐으며 종전 한국 선수 최고 기록은 2014년 인천 양정두의 동메달입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접영 50m 결승에 출전한 김우민이 금메달을 확정지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김우민

이어 열린 남자 자유형 800m에서는 김우민이 7분 46초 03의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추가했습니다.

김우민은 이번 대회 계영 800m에 이어 대회 2관왕이 됐습니다.

백인철, 김우민의 우승으로 한국 수영 경영은 역대 아시안게임 단일 대회 최다인 5개 금메달을 수확했습니다.

e스포츠에서는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이 나왔습니다.

44세 베테랑 김관우가 스트리트 파이터 V 결승에서 대만의 샹여우린을 4-3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4강에서는 우리나라가 중국을 2-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반면 바둑에서 금메달 후보로 꼽힌 신진서 9단은 4강에서 대만의 쉬하오훙 9단에 278수 만에 흑 불계패해 탈락했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북한 안창옥이 시상대에 올라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안창옥

한편 북한은 이날 기계체조 도마와 이단평행봉을 휩쓴 안창옥이 금메달 2개를 혼자 따내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또 사격 여자 10m 러닝타깃 단체전에서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따내는 등 북한은 이날 하루에 금메달 3개를 획득했습니다.

우리나라는 28일까지 금메달 24개, 은메달 23개, 동메달 39개로 메달 순위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금메달 90개의 중국이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고 3위 일본은 금메달 18개, 은메달과 동메달 30개씩 가져갔습니다.

북한은 금메달 3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로 전날 종합 순위 19위에서 10위로 올라섰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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