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황선우의 '마지막 레이스'…6번째 메달 도전

<앵커>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 선수가 어제(27일) 자유형 200m에서 정상에 오르며 항저우에서 다섯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황선우 선수는 오늘 밤, 계영 400m에서 이번 대회 마지막 도전에 나섭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황선우는 세계 선수권 2회 연속 메달을 따내는 주 종목, 자유형 200m에서 차원이 다른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0.62초의 빠른 반응속도로 뛰어들어 곧바로 선두로 나서는 뒤 끝까지 레이스를 주도했습니다.

50m 구간 기록을 계속 세계 최정상급인 26초 대로 유지하자, 라이벌인 중국 판잔러도 따라오지 못했습니다.

황선우는 자신의 한국 기록을 0.02초, 그리고 박태환이 13년 전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을 0.4초 앞당기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황선우, 황선우 금메달 1분 44초 40, 새로운 한국 신기록을 작성합니다.]

계영 800m에 이어 2관왕에 오른 황선우는, 동메달을 딴 이호준과 나란히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황선우 : 3등 한 (이)호준 형도 기록을 줄여서 정말 한국인이 이렇게 같이 정말 시상대에 올라갈 수 있다는 게 정말 감격스럽습니다.]

황선우는 마음껏 기뻐할 겨를도 없이 한 시간 만에 다음 종목인 혼성 혼계영에 출전했는데, 4명 가운데 마지막 순서로 나서 또 한 번 한국 신기록과 함께 역전 동메달을 이끌었습니다.

나흘 동안 다섯 종목에 출전해 빠짐없이 메달을 목에 건 황선우는, 오늘 밤 자신의 마지막 종목인 계영 400m에서 6번째 메달에 도전합니다.

---

놀라운 기세의 한국 수영은 오늘도 금메달을 노립니다.

접영 50m의 백인철이 예선에서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전체 1위로 결승에 올라 '깜짝 금메달'이 기대되고, 황선우와 계영 800m 우승을 합작했던 김우민은 자유형 800m 결승에서 2관왕에 도전합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우기정, CG : 서동민·조수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