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아시안게임 여자 계영 800m 결승 진출…13년 만의 메달 도전

아시안게임 여자 계영 800m 결승 진출…13년 만의 메달 도전
▲ 박수진

한국 수영 여자 계영 800m 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한국은 28일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여자 계영 800m 예선에서 이은지(17·방산고), 박수진(24·경북도청), 정소은(27·울산광역시청), 허연경(17·방산고) 순으로 경기해 8분24초93으로 4위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8분01초02, 일본 8분04초37, 홍콩 8분18초94에 밀렸지만,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후 10시에 열리는 결승에서는 속력을 높여 시상대까지 노려볼 생각입니다.

결승에서는 김서영(29·경북도청)과 한다경(23·전북체육회)이 합류해 박수진, 허연경과 경기를 치릅니다.

한국이 결승에서 3위 안에 들면 예선에 출전한 이은지와 정소은도 메달을 받습니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여자 계영 800m에서 2002년 부산,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대회 3회 연속 동메달을 땄습니다.

하지만,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4위에 머물러 13년 동안 메달이 없었습니다.

주 종목 배영 100m·200m, 혼성 혼계영 400m에서 3개의 메달을 딴 이은지는 "예선에서 '대타'로 뛰었는데, 미력하나마 내가 우리 언니들이 메달을 따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오후에 열심히 응원하면서, 내일 여자 혼계영 400m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표팀은 계영 800m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한국 수영 단체전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의 좋은 기운을 이어가 꼭 메달을 따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