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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이웃 모금함 훔쳤는데 또다시 절도…"해외여행 가려고"

불우이웃 모금함 훔쳤는데 또다시 절도…"해외여행 가려고"
은행을 돌며 불우이웃돕기 모금함을 훔쳐 경찰 조사를 받던 40대 여성이 또다시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가 결국 구속됐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40대 여성 A 씨를 구속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8일 낮 1시쯤 제주시 한 주민센터에 있던 불우이웃돕기 모금함 2개를 훔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미리 준비해간 쇼핑백에 모금함을 통째로 담았고 훔친 불우이웃돕기 모금함에는 약 12만 원이 담겨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주민센터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 20일 제주시 모처에서 A 씨를 붙잡았습니다.

앞서 A 씨는 지난 1∼4일 제주지역 농협은행 3개소에서 직원이 자리를 비우거나 바쁜 사이 창구 등에 놓여있는 불우이웃돕기 모금함 4개를 훔쳐 불구속 상태에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당시 훔친 돈은 약 20만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앞선 범행으로 조사를 받을 당시 "기초생활 수급자 혜택이 끊겨 식비 등 생활비가 없어 훔쳤다"고 했지만, 이번에는 "해외에 갈 비행기 표를 사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사진=제주동부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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