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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 아시안게임 성과 높은 종목 '파리 올림픽' 지원 강화

체육회, 아시안게임 성과 높은 종목 '파리 올림픽' 지원 강화
▲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80㎏급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박우혁

대한체육회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성과가 높은 종목에 대해 2024년 파리 올림픽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선택과 집중'을 확실하게 적용하겠다는 게 기본 방침입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27일 현재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19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33개를 획득해 종합 순위 2위로 순항 중입니다.

태권도와 펜싱이 금메달을 5개씩 따내며 순위를 견인했습니다.

금메달 3개를 기대한 태권도는 남녀 품새 개인전 석권은 물론 겨루기에서도 3개를 추가하며 목표를 초과 달성했습니다.

남녀 사브르 개인전, 여자 에페 개인·단체전, 남자 플뢰레 단체전을 휩쓴 한국 펜싱은 예상대로 효자 종목으로 맹활약 중입니다.

여자 53㎏급의 박혜진은 최대 라이벌 대만 선수의 부상을 틈타 깜짝 금메달로 활력을 불어넣었고,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 박우혁도 최대 고비였던 준결승에서 이란 선수를 가까스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확보하는 쾌거도 있었습니다.

대한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28일 "금메달 수확 최대치와 최소치 시나리오를 매일 작성 중인데, 현재까지는 최대치에 근접한 성적을 내고 있다"며 "선수단 분위기가 무척 좋다"고 선수촌 내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다만 금메달 1개를 확보한 유도와 사격은 기대를 밑돌았습니다.

체육회 관계자는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각 종목 사무처가 대회 성과를 평가하는 보고서를 체육회에 내면,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이를 바탕으로 면밀한 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모든 종목을 똑같이 지원하긴 어렵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과를 낸 파리 올림픽 정식 종목의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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