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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국 해커 공격으로 국무부 이메일 6만 건 털려"

"미, 중국 해커 공격으로 국무부 이메일 6만 건 털려"
지난 7월 미국 정부기관 이메일 계정을 해킹한 것으로 드러난 중국 해커들이 국무부 계정에서 6만 건의 이메일을 훔쳤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국무부 정보기술(IT) 담당자들의 브리핑에 참석했던 에릭 슈미트 상원의원실 보좌관을 인용해 국무부에서만 10개 계정에서 이런 규모의 이메일이 해킹당했다고 전했습니다.

해킹당한 이메일 계정의 주인들은 1명을 제외하면 모두 동아시아와 태평양 지역 업무를 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지난 7월 MS는 "'스톰(Storm)-0558'이란 이름의 중국 기반 해커가 미국 정부 기관을 포함한 약 25개 기관의 이메일 계정에 침입해 이들 기관의 이용자 계정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해커들은 지난 5월부터 MS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의 보안 취약점을 이용해 피해 기관들의 이메일에 침입했습니다.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과 니컬러스 번스 중국 주재 미국 대사,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의 이메일 계정도 해커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국은 이러한 내용이 허위이며,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중국의 네트워크를 공격 표적으로 삼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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