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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자유형 200m 우승…혼성 혼계영도 동메달

<앵커>

항저우 아시안 게임 소식 전해드립니다. 우리 한국 수영 대표팀의 에이스, 황선우 선수가 자유형 200m에서 새 역사를 썼습니다. 대회신기록까지 세우고 우승하면서 대회 2관왕에 올랐는데요. 이어진 혼성 혼계영에서도 역전극으로 동메달을 따내 이번 대회 5개째 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항저우에서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사흘 연속 물살을 가르며 메달 행진을 이어간 강행군에도 황선우는 조금도 지치지 않았습니다.

예선 전체 1위로 오른 결승에서 출발 총성과 함께 가장 먼저 뛰어들더니 압도적인 레이스로 앞서 나갔습니다.

초반 100m에서 강력한 경쟁자 중국의 판전러를 0.5초 이상 따돌리더니 마지막 50m 구간에선 폭발적인 레이스를 펼쳐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

1분 44초 40.

자신이 가지고 있는 한국 기록은 물론 박태환이 보유한 대회신기록까지 경신하며 자유형 200m에서 새 역사를 썼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제 개인 기록을 경신하면서 그렇게 금메달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어서 너무 지금 뿌듯하고.]

남자 계영 800m에 이어 대회 2관왕을 차지한 황선우는 박태환 이후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다관왕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황선우와 함께 결승에 나선 이호준이 동메달을 차지한 가운데 황선우에 0.88초 뒤져 은메달에 머문 판전러는 시상식에서 황선우의 팔을 번쩍 들어 챔피언을 예우했습니다.

황선우의 메달 행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곧이어 평영 최동열과 접영 김서영, 배영 이은지와 함께 혼성 혼계영 400m에 출전해 마지막 4번 주자로 카자흐스탄을 추월하는 대역전극에 한국 신기록으로 동메달을 추가했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3등이라는 값진 결과와 한국 신기록이라는 좋은 성적을 내서 정말 기분이 좋고.]

황선우의 맹활약 속에 기세가 오른 한국 수영은 오늘 중장거리 간판 김우민을 앞세워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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