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은지, 배영 100m도 3위…최윤희 이후 37년 만에 배영 메달 2개

이은지, 배영 100m도 3위…최윤희 이후 37년 만에 배영 메달 2개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국가대표 17살 이은지 선수가 최윤희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후 무려 37년 만에 단일 아시안게임 여자 배영 종목에서 메달 2개를 따냈습니다.

이은지는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경영 여자 배영 100m 결승에서 1분00초03의 한국 타이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쳤습니다.

두 번의 1분00초03 기록을 모두 이은지가 찍었습니다.

중국의 완러톈이 59초38로 우승했고, 중국 왕쉐얼이 59초52로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이은지는 홍콩의 오 호이와 경쟁에서 승리하며 동메달을 땄습니다.

아시안게임 단일 대회 여자 배영에서 2개 이상의 메달을 따낸 한국 선수는 최윤정·윤희 자매와 이은지, 단 3명뿐입니다.

최윤희 전 차관은 1982년 뉴델리, 1986년 서울 대회에서 배영 100m와 200m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최윤희 전 차관의 언니인 최윤정 씨는 1978년 방콕에서 배영 100m·200m 3위, 1982년 뉴델리에서 배영 100m·200m 2위에 올랐습니다.

이은지는 26일 배영 200m에서 동메달을 따며 1998년 방콕 대회 200m 심민지(3위)와 100m 최수민(3위) 이후 25년 만에 한국 여자 배영에 아시안게임 메달을 안겼습니다.

이틀 연속 이은지가 시상대에 오르면서 1986년 서울 대회 이후 등장하지 않았던 단일 대회 여자 배영 '한국인 멀티 메달리스트'도 탄생했습니다.

이은지는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훈련하던 중 8월 말 초저온 회복처치기 치료를 받다가 '동상 진단'을 받았습니다.

신체적, 심리적 충격을 극복한 이은지는 '아시아의 인어'로 불리던 최윤희 전 차관 이후 가장 성공한 한국 여자 배영 선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