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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대서 눈물, 여자 소총수들 "더 강해지겠다"

시상대서 눈물, 여자 소총수들 "더 강해지겠다"
▲ 여자 50m 소총 3자세 단체전에서 3위에 오른 한국 대표팀 이계림(왼쪽부터), 이은서, 배상희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50m 소총 3자세 경기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이은서, 배상희, 이계림 선수가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메달을 들고 사진을 찍을 땐 환한 미소를 지었지만, 이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눈물 바람'이 불었습니다.

개인전에서 금메달까지 노렸으나 4위 그쳤던 이은서는 "후련하다. 시원섭섭하다"며 말문을 연 뒤, 잠시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이은서는 "많이 멀었다고 생각했다. 나름대로 준비했는데도 큰 무대 경기는 다르다"면서도 "앞으로 올라갈 부분이 있다는 게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직 군인인 배상희는 "남편이 출근해야 해서 오진 못했지만, 항상 절 믿는다고, 잘하라고, 사랑한다고 얘기해줬다"고 전했습니다.

이계림도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 친구 등 주변에서 응원해 준 사람들을 떠올리다 울컥했습니다.

여자 50m 소총 3자세 단체전에서 3위에 오른 한국 대표팀 이계림(왼쪽부터), 이은서, 배상희 (사진=연합뉴스)

눈물을 거둔 이들의 눈은 1년도 남지 않은 파리 올림픽을 향했습니다.

이은서는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강점과 보완할 점을 명확히 깨달은 것 같다.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배상희도 "한국에 돌아가자마자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고, 이계림도 "강한 동기 부여를 얻었다."고 힘줘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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