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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5일 김행 여가 장관 후보자 청문회…야당 단독 의결

다음 달 5일 김행 여가 장관 후보자 청문회…야당 단독 의결
▲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다음 달 5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립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오늘(27일) 오후 야당 단독으로 전체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등을 의결했습니다.

개최 직전 일정이 공지된 오늘 전체회의에는 민주당 소속 권인숙 여가위원장과 민주당 신현영·김한규·이원택·양경숙·장경태·한준호의원,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등 야당 위원만 참석했습니다.

국민의힘 위원들은 야당이 단독으로 청문회를 개최하려 한다며 반발해 전원 불참했습니다.

권 위원장은 "지난번 회의에서도 일방적으로 퇴장하고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을 위한 오늘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은 여당 위원들께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야당 간사인 신현영 의원은 "김 후보자가 국무위원으로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사퇴해야 한다는 게 민주당의 주장이었지만, 그런데도 인사청문회까지 최선의 태도를 갖고 임하기 위해 이렇게 야당이 모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온라인 매체 위키트리 운영사 '소셜뉴스'의 본인 지분을 공동창업자인 공훈의 전 대표에게 전량 매각하고 남편의 지분을 시누이에게 팔아 '주식 파킹'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후보자의 시누이와 후보자 남편의 친구, 공훈의 전 대표, 이동기 소셜뉴스 대표 등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안건도 오늘 야당 단독으로 의결됐습니다.

국민의힘 위원들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민주당이 김 후보자 인사청문 실시계획서를 단독 의결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민주당은 그간 다음 달 5일은 유인촌 문체부 장관 인사청문회와 날짜가 겹쳐 안 된다고 해놓고, 단독으로 여가위 회의를 준비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대화와 타협이라는 민주주의의 기본원칙을 어겨가며 일방적으로 회의를 개최했다"며 "내달 5일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의사진행 발언은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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