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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건강보험료율 동결' 역대 3번째…"국민 경제 고려"

<앵커>

내년도 직장가입자의 건강보험료율이 7년 만에 동결됐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높은 물가와 금리 등으로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높은 것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남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년 건강보험료율이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됐습니다.

건강보험 정책 최고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2024년 건강보험료율을 동결하기로 의결했습니다.

건보료율이 동결된 것은 지난 2017년도 이후 7년 만이며, 2009년을 포함해 역대 3번째입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직장가입자 보험료율은 올해와 같은 7.09%가 적용됩니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초 하반기 경제 정책 방향을 발표하면서 내년도 건보료율 인상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건강보험 재정은 비교적 안정적인 반면, 최근 높은 물가와 금리 때문에 국민 경제 여건이 어려운 것을 고려한 것입니다.

[박민수/보건복지부 제2차관 : 재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해야 되는 책무도 갖고 있고, 또 한편으로는 너무 지출이나 이런 것들이 급속하게 늘어나는 것을 잘 관리해서 국민에게 너무 과도한 부담이 되지 않도록….]

이번 건보료율 동결로, 장기적으로 건보 재정과 보장성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보건복지부는 제2차 건강보험종합계획을 수립해 필수 의료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건강보험의 재정적 지속 가능성도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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