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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술한 트럭에 국빈 탔나…"우리의 영웅" 퍼레이드 정체

갱단과 '범죄와의 전쟁'을 벌이던 현직 시장이 납치되는 등 멕시코의 치안 상황이 날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데요.

이 와중에 황당한 시가행진 현장이 포착됐습니다.

개조한 픽업트럭 무리가 도로를 지나자 주민들의 열렬한 환영 인사가 쏟아집니다.

얼핏 무슨 국빈의 시가행진 현장 같지만 사실 이들은 멕시코의 악명 높은 마약 카르텔입니다.

조직원들이 군복과 방탄조끼를 입고 살상무기로 중무장한 채 시가행진을 벌인 건데요.

마치 열병식을 연상케 하는 이 깜짝 행사에 주민들은 달려 나와 박수를 보내며 '우리의 영웅들'이라는 응원 구호 등을 외쳤습니다.

일부 현지 언론은 조직원들이 시가행진을 벌이면서 주민들을 강제 동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지만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는데요.

멕시코의 마약 카르텔은 각종 악행을 일삼고 있지만 일자리도 많이 만들어내고 있어 민심과 사회에 대한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엑스 Neoliberalover, blogdelnarcomex, El Blogdel Nar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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