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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도부 집결…이 시각 서울구치소

 <앵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이재명 대표의 구속 여부는 밤늦게 결정될 걸로 보입니다. 이 대표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서울구치소 앞에는 현재 지지자들이 모여들고 있고, 민주당 의원들도 잠시 뒤에 그쪽으로 이동할 계획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원종진 기자, 민주당 지도부가 서울구치소 앞쪽으로 잠시 뒤에 모인다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이곳 서울구치소 앞에는 이재명 대표 지지자 수백 명이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영장심사 결과를 함께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26일) 새로 선출된 홍익표 원내대표, 정청래 최고위원 등 민주당 지도부는 국회에서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한 뒤 밤 12시쯤에 이곳 서울구치소 근처에 모일 예정입니다.

현직 야당 대표가 구속 위기에 놓인 게 처음 있는 일인 만큼 민주당 지도부도 긴장 속에 하루를 보냈습니다.

당 지도부는 겉으로는 기각 가능성이 크다는 기대 섞인 전망을 내놨지만, 결과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만큼, 당 전체에 초조함도 엿보였습니다.

<앵커>

법원의 판단에 따라서 민주당 앞날은 어떻게 될지 이 내용도 다시 한번 짚어주시죠.

<기자>

네, 만약에 구속영장이 기각돼서 이재명 대표가 풀려나와 돌아오게 된다면 민주당은 다시 한번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이재명 대표 체제를 공고화하고 총선 때까지 이재명 리더십을 계속 끌고 갈 수 있다는 게 친명계의 예상입니다.

비명계는 영장이 기각돼도 이미 불체포특권 포기를 번복해 지도력을 상실했다며 사퇴론을 이어가겠다는 복안이지만, 이 대표가 복귀하면 구심점을 되찾은 친명계 공세가 셀 거라서 세를 규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영장이 발부된다면 사실상 이 대표의 궐위 상태가 되고, 사퇴론은 즉각 터져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하지만 친명 지도부가 이 대표가 구속돼도 비대위는 없을 거라고 못을 박았고, 옥중 당무, 옥중 공천까지 거론하는 상황인 만큼 당내 갈등은 극한으로 치달을 전망입니다.

영장이 기각이 되든 발부가 되든 추석 연휴 동안 친명, 비명계의 여론전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진행 : 이상학,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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