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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11월 부산 외교장관회의 개최 조율…"정상회담 조속히 개최"

한중일, 11월 부산 외교장관회의 개최 조율…"정상회담 조속히 개최"
▲ 한·중·일 고위급회의

한중일 외교당국이 3국 정상회의를 최대한 빨리 개최하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외교부는 한중일 3국이 오늘(26일) 서울에서 3국 차관보가 참여하는 고위급회의(SOM)를 열고 한중일 3국 정상회의를 '상호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at the earliest convenient time)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위급회의에는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와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 눙룽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가 참여했고, 2019년 말 이후 중단된 3국 정상회의 재개 일정과 성과사업 등을 논의했습니다.

회의 후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3국 협력을 복원하고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정상회의 조기 개최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구체 시기와 관련해 여러 가지 형태로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상호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개최하자는 표현은 "상황이 허락하는 한 가장 빠른 시기"라고 말했습니다.

3국은 외교 채널을 통해 구체적인 개최 시점과 의제 등을 계속 협의해 나갈 예정입니다.

한 일본 매체가 12월에 정상회의가 개최될 수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지만, 외교부 당국자는 "여러가지 논의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3국은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외교장관회의도 수개월 내에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으로서는 11월에 외교장관회의가 개최될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입니다.

또, 외교부는 외교장관회의 개최지로 부산을 제안했고, 중국·일본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3국은 조만간 다시 부국장급 회의를 열어 실무 차원에서 추가 협의를 해나갈 예정입니다.

외교부는 이번 SOM 회의에 대해 "지난 4년간 정체되었던 3국 정부 간 협력이 재활성화되는 첫걸음을 뗐다"며 "3국 대표들은 한중일 국민이 체감할 성과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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