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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웅, 악역만 잘하던 게 아니었네…'국민사형투표' 이끄는 '3色 열연'

박성웅

배우 박성웅이 '국민사형투표'를 통해 '3색(色)' 열연으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박성웅은 SBS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극본 조윤영, 연출 박신우)에서 권석주 역을 맡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캐릭터의 변화를 섬세하고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국민사형투표'를 통해 법철학자부터 아버지, 수감자까지 하나의 인물을 각기 다른 모습으로 표현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하고 있는 박성웅의 세 가지 모습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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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철학자 권석주

대한민국의 가장 이름난 법철학자인 권석주는 그 누구보다도 법의 편에 선 인물로, 법치국가에서 법이 가진 중요성에 대해 거듭 목소리를 내던 교수였다. 죽을 것 같은 위기에도 절대 누군가를 먼저 공격해서도, 죽여서도 안 된다는 것이 바로 권석주의 생각. 자신이 가진 신념과 철학에 대해 확신을 갖고 살아가는 권석주의 모습은 지적인 이미지를 완성시켰고, 강의와 토론 등에서 보인 냉철하고 유려한 언변은 스마트한 분위기를 더하며 시청자들에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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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 권석주

딸 나래에게는 언제나 다정한 아버지였던 권석주. 권석주는 홀로 딸을 키우지만, 언제나 따뜻한 모습으로 딸을 대하며 행복한 삶을 살아왔다. 냉철한 교수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늘 미소로 딸과 함께하던 그였다.

그렇기 때문에 권석주가 그려낸 애끓는 부성애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기 충분했다. 끔찍한 범죄의 피해자로 한순간에 딸을 잃은 권석주는 모든 것을 잃은 듯 피폐해져만 갔고, 울분이 섞인 절규는 시청자들에 권석주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하며 함께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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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감자 권석주

그동안 철저하게 믿어온 법에 배신을 당한 권석주는 이전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완벽하게 달라졌다. 자신의 감정을 철저하게 감춘 것. 수감자 권석주는 경찰 앞에서도 기가 죽지 않는 것은 물론,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는 경찰과의 공조도 서슴지 않는 인물이 되었다. 이러한 권석주의 행동들은 권석주를 사건 해결의 '키 플레이어'로 활약하게끔 만들었고, 앞으로 펼쳐질 예측 불가 전개 속에서 권석주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 것인지 시청자들의 기대를 증폭시켰다.

박성웅은 '국민사형투표'를 통해 전혀 다른 세 가지의 권석주 캐릭터를 그려내며 극의 전개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권석주의 변화를 섬세한 표정, 눈빛 연기로 표현하며 캐릭터의 감정을 안방까지 전하는 '명품 연기'를 보여준다. 앞서 다수의 작품을 통해 악역으로 대중을 만났던 박성웅이 '국민사형투표'에서 보여주는 열연에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다는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국민사형투표'는 오는 28일 결방하고, 10월 5일 밤 9시 8회가 방송된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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