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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수영 혼계영 400m 예선 3위로 결승 진출

한국 남자 수영 혼계영 400m 예선 3위로 결승 진출
▲ 남자 배영 50m 결승에서 역영하는 이주호

한국 남자 수영 혼계영 400m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한국은 오늘(2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아시안게임 남자 혼계영 400m 예선에서 3분 38초 96을 기록하며 전체 3위에 올랐습니다.

혼계영팀은 배영 이주호(28·서귀포시청), 평영 조성재(22·고양시청), 접영 김지훈(23·대전광역시체육회), 자유형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 순으로 경기를 펼쳤습니다.

중국이 3분 34초 80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일본이 3분 37초 03으로 2위에 자리했습니다.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후 10시 1분에 열립니다.

결승에서 각 팀은 선수를 바꿀 수 있습니다.

이주호는 결승전에도 출전하지만, 조성재, 김지훈, 이호준은 예선전에서 임무를 마쳤습니다.

평영 최동열(24·강원도청), 접영 김지훈(23·대전광역시체육회), 자유형 황선우(20·강원도청)가 결승에 나섭니다.

이주호, 최동열, 김영범, 황선우는 지난 7월 30일에 열린 2023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 3분 34초 25의 한국 신기록을 작성한 선수들입니다.

남자 800m 계영 결승에서 역영하는 이호준

한국의 아시안게임 남자 혼계영 400m 최고 성적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박선관, 최규웅, 정두희, 박태환이 합작한 2위입니다.

당시 한국은 3분 38초 30으로 중국(3분 34초 01), 일본(3분 34초 10)에 이어 세 번째로 레이스를 마쳤지만, 중국이 실격당해 2위로 승격됐습니다.

2014년 인천에서는 실격당했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5위에 그쳤습니다.

남자 혼계영은 중국이 강세를 보이는 종목인 만큼, 한국 대표팀의 목표는 은메달입니다.

경기 뒤 만난 이주호는 "현실적으로 중국을 넘어서기는 어렵다. 일본과 은메달을 놓고 경쟁할 텐데, 결승에서 일본을 넘고 은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남자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딴 이호준은 "혼계영 결승은 선우에게 맡긴다. 일단 우리의 역할은 결승에 나설 선수들이 집중할 수 있게 돕는 것이었다"며 "우리 역할을 잘 수행해 다행"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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