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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장준, 금메달로 세계랭킹 독보적 1위 올라

태권도 장준, 금메달로 세계랭킹 독보적 1위 올라
▲ 태권도 겨루기 남자 58㎏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장준

한국 태권도 겨루기 간판 장준이 어제(25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내면서 세계랭킹 1위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세계랭킹이 오를수록 다가오는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출전권을 얻을 가능성이 커집니다.

장준은 어제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태권도 대회 남자 58㎏급에서 우승하면서 세계랭킹 포인트 40.00점을 얻어 파리행 티켓 획득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습니다.

세계태권도연맹(WT) 랭킹은 국제대회별로 랭킹 포인트를 차등 지급하는데, 아시안게임은 5번째로 높은 G4 등급 대회입니다.

8월까지 랭킹 포인트 362.56점으로 세계랭킹 1위를 달린 장준은 40.00점을 추가해 경쟁 선수들을 따돌렸습니다.

파리올림픽 티켓을 놓고 경쟁하는 국내 경쟁자들과 격차도 커졌습니다.

세계랭킹 4위 박태준은(경희대) 327.62점, 7위 배준서(강화군청)는 298.07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태권도 겨루기 남자 58㎏급 결승전에서 이란 마흐디 하지모사에이나포티에게 공격하는 장준

현재 추세라면 장준은 대한태권도협회가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체급별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올 연말까지 국내 선수 중 세계랭킹 최고 순위를 차지할 확률이 높습니다.

올해 세계랭킹 포인트가 걸린 국제대회는 10월 WT 타이위안 그랑프리, 12월 WT 맨체스터 그랑프리 파이널뿐입니다.

WT 타이위안 그랑프리(G6)는 금메달에 60.00점, 은메달에 36.00점, 동메달에 21.60점의 랭킹 포인트가 걸려있고, WT 맨체스터 그랑프리 파이널(G10)은 금메달 100.00점, 은메달 60.00점, 동메달 36.00점이 부여됩니다.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출전권은 각 체급 세계랭킹 5위 이내의 선수를 보유한 국가가 각각 1장의 출전권을 부여받습니다.

한국은 모든 체급 출전권 획득 가능성이 큰 가운데, 남자 58㎏급은 장준, 박태준, 배준서가 한 장의 티켓을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올해 박태준, 배준서가 매서운 기세로 국제대회에서 선전하면서 장준과 경쟁 구도가 생겼지만, 장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극적으로 우승하면서 한숨을 돌리게 된 셈입니다.

다만 세계랭킹 최고 순위가 파리올림픽 티켓을 완전히 '보장'하는 건 아닙니다.

대한태권도협회는 "아직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선발 기준을 확정하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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