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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가파른 절벽, 곳곳 암초"…제주 인증샷 맛집 '통제'

인생샷 명소로 유명한 제주 '블루홀'이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됐는데, 그 이유가 있었습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10월 30일부터 서귀포시 하원동에 있는 '블루홀'을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블루홀은 푸른 구멍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요.

SNS를 통해 숨겨진 다이빙·사진 명소로 소개되면서 도민과 관광객 발길이 잇따르던 일명 '인생샷' 명소였습니다.

인기에 힘입어 이곳을 들르는 투어 프로그램도 생겼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는데요.

하지만 진입로가 매우 가파른 절벽으로 돼 있고 수중 암초가 곳곳에 있어서 사고 위험이 큰 지리적 특성 때문에, 해경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 구조 세력 접근이나 환자 이송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지난달 합동 조사를 벌인 끝에 '블루홀'을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관련 법률에 따르면 사고가 자주 나고 구조활동이 쉽지 아니한 섬 또는 갯바위나 연안 절벽 등에 대해서 당국이 출입을 통제할 수 있고, 이를 어기면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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