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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신약 '레켐비', 미국 이어 일본서도 정식 승인

알츠하이머 신약 '레켐비', 미국 이어 일본서도 정식 승인
일본 후생노동성이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인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 제조·판매를 정식 승인했다고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레켐비는 일본 기업 에자이와 미국 기업 바이오젠이 유전자 조작 기술을 이용해 함께 개발한 제품입니다.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 속에 축적되는 비정상적인 단백질 '아밀로이드 베타'에 의한 뇌 손상을 억제해 병의 진행을 늦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임상시험에서 초기 치매 환자의 인지 기능 저하 속도를 27% 늦춘 것으로 나타났는데 2주에 한 번 주사로 투여하며 부작용으로는 뇌부종과 뇌출혈 등이 확인됐습니다.

일본 내 치매 환자는 2020년에 약 600만 명으로 추산됐으며, 2060년에는 최대 1천15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레켐비는 앞서 미국에서 7월 6일 승인됐고, 환자 1인당 연간 비용은 2만 6천500달러(약 3천530만 원)로 책정된 바 있습니다.

교도통신은 "이르면 연내에 보험이 적용돼 실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본에서도 고액에 판매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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