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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D리포트] 뉴욕에 등장한 '경찰 로봇'…시민 의견은 엇갈려

360도 모든 방향을 볼 수 있는 경찰 로봇, K-5입니다.

지하철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범죄 퇴치를 위해 뉴욕시가 도입했습니다.

[에릭 아담스 / 뉴욕시장 : 우리는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존 기술력의 카 메라를 사 용하고 있으며, 이를 바퀴에 장착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퀘어 중앙에 있는 가장 인기 있는 정류장 중 한 곳에 배치됐는데 두 달에 걸쳐 자정부터 새벽 6시까지 지하철역을 순찰하는 테스트가 진행됩니다.

순찰을 돌며 임무를 수행하다 범죄가 포착될 경우 경찰에게 녹화된 비디오를 제공합니다.

다만 비디오만 녹화할 뿐 오디오와 얼굴 인식은 없다고 뉴욕 경찰은 밝혔습니다.

[마이클 켐퍼 / 뉴욕 교통국장 : 이 로봇이 무엇이고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시 민들이 아 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로봇과 경찰관을 함 께 다니도록 하고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할 때 누를 수 있는 호출 버튼도 장착하고 있는데, 일단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데는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로봇의 등장을 지켜보는 시민들의 의견은 엇갈립니다.

[뉴욕 시민 : 이상하게 생긴 것 같아요.]

[뉴욕 시민 : 경찰의 감시가 더 늘어날 뿐이에요. 뉴욕은 이제 경찰 국가가 되었습니다.]

[뉴욕 시민 : 로봇이 도시에 항상 존재하는 위험들을 더 많이 잡아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려움이 사라진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입니다.]

뉴욕에 등장한 경찰 로봇 K-5는 경찰관과 함께 두 달 동안의 현장 테스트를 거친 뒤 단독 순찰에 나설 예정입니다.

( 취재 : 이종훈, 영상편집 : 김병직,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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