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WHO "지난해 전 세계 콜레라 감염 두 배로 늘어"

WHO "지난해 전 세계 콜레라 감염 두 배로 늘어"
▲ 콜레라 백신 접종하는 어린이

지난해 전 세계에서 콜레라 감염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수준으로 급증했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24일 dpa통신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 WHO는 2022년 세계 콜레라 감염 사례가 47만 2천697건, 사망은 2천349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21년 감염 사례 22만 3천370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겁니다.

국가별로는 44개국에서 콜레라 감염이 확인돼 2021년 35개국보다 9개국이 늘어났습니다.

특히 아프가니스탄, 카메룬, 콩고민주공화국, 말라위, 나이지리아, 소말리아, 시리아 등에서 많은 감염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WHO는 콜레라 발병이 식수 부족과 빈곤, 분쟁 등과 관련이 있으며 발병 규모가 클수록 통제하기가 어려워진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현재까지 집계된 통계치에 비춰 올해도 콜레라 감염 건수가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WHO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24개국에서 콜레라 감염이 확인되고 있으며, 그중 일부는 심각한 감염병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최근에는 대홍수 여파로 4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리비아에서도 콜레라가 확산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콜레라는 세균성 질환으로 보통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을 섭취해 감염됩니다.

설사나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나는데 대부분은 증상이 경미하지만 심하면 몇 시간 내 쇼크로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