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연휴, 고향 가는 길에 고속도로 휴게소 들러서 맛있는 음식 드시는 분들도 참 많겠죠.
그런데요, 고속도로 휴게소의 음식값이 2년 동안 11% 넘게 올랐다고 합니다.
국회 국토교통위 민주당 조오섭 의원이 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음식의 평균 판매 가격이 6천304원이라고 합니다.
이게 2년 전보다 11.2% 오른 것이고요.
특히 휴게소의 인기 메뉴인 떡꼬치, 핫도그, 돈가스 등을 중심으로 인상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물가로 인한 식자재 가격 인상과 최저임금 상승 등을 반영한다고 해도 지나치게 오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난해 9월 '밥값 거품' 논란을 언급하며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값을 10% 인하하는 방안을 한국도로공사에 제안했지만, 도로공사는 오히려 가격을 올렸다고 기사에서는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