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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찡그릴수록 '환호?'…못생김 뽐내야 우승하는 대회

웃는 얼굴이 좋고 찡그린 얼굴은 싫다는 거, 동화에도 나오는 말이죠.

그런데 잘 찡그리면 찡그릴수록 환호와 응원을 보내는 자리가 있습니다.

눈을 찡긋, 코를 납작, 입술도 가만 두지를 않네요.

온 힘을 다해 얼굴을 찡그리느라 분투하는 사람들, 영국 컴브리아에서 열린 세계 얼굴 찡그리기 대회 현장입니다.

얼굴에서 가장 다채로운 표정 변화를 만들어내는 사람을 가리는 자리인데요.

참가자들은 말이 쓰는 마구를 목에 건 채 그간 갈고닦아온 ' 못생긴' 표정을 지어야 하는데, 평소 얼굴과 비교해 가장 극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면 우승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우스꽝스러운 대회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 이 대회는 1862년 처음 열렸는데요.

이래 봬도 무려 160여 년에 달하는 유구한 전통을 자랑하는 인기 대회입니다.

요즘은 자녀와 손주들까지 함께 참가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네요.

(화면출처 : 유튜브 Britcl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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