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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간판 황선우, 자유형 100m 동메달

<앵커>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 선수는 자유형 100m에서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중국 선수들에 밀려서 목표로 했던 금메달은 놓쳤지만, 이 종목에서 우리나라가 메달을 따낸 게 박태환 이후 13년 만입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황선우는 예선에서는 중국 판잔러와 자존심 대결에서 이겼습니다.

예선 6조 5번 레인을 배정받아 4번 레인의 판잔러와 맞대결을 펼쳤는데 한 번도 선두를 뺏기지 않고 조 1위, 전체 2위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결승 무대가 아쉬웠습니다.

5번 레인을 배정받고 출발 총성과 함께 힘차게 물살을 갈랐지만, 초반부터 치고 나간 3번 레인 판잔러를 추격하지 못했습니다.

판잔러와 갈수록 격차가 벌어졌고, 옆 레인 왕하오위와 치열한 2위 싸움에서도 0.02초 차로 밀리며 48초 04에 터치 패드를 찍었습니다.

판잔러가 46초 97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운 가운데, 황선우는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 첫 종목을 동메달로 마무리했습니다.

그래도 수영의 꽃으로 불리는 자유형 100m에서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제가 만족할 만한 기록이 나오지 않아서 조금 아쉽기도 하지만, 그래도 훌훌 털어버리고, 계영 800m와 자유형 200m에서 좋은 모습 보여 드려야 할 것 같아요. ]

황선우는 내일 이호준·김호민 등과 계영 800m에 나서 한국 수영 단체전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남자 배영 100m에서도 이주호가 53초 54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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