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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10명이 싸운 수원FC에 진땀승…주민규 결승골

울산, 10명이 싸운 수원FC에 진땀승…주민규 결승골
 주민규의 결승골을 축하하는 울산 현대 선수들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울산 현대가 10명이 싸운 수원FC에 진땀승을 거두고 4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습니다.

울산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3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대 2로 이겼습니다.

울산은 1경기를 덜 치른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56)와의 격차를 승점 9로 벌렸습니다.

반면 10위 수원FC(승점 29)는 2연패에 빠져 9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35)와 격차를 줄이지 못했습니다.

울산은 전반 24분 행운의 선제골로 앞서갔습니다.

왼쪽 측면에서 루빅손이 시도한 크로스가 수비수에 막혔고, 수원FC 수비수 정동호가 차낸 볼이 페널티지역 왼쪽에 있던 마틴 아담의 머리를 맞고 굴절돼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흘렀습니다.

순간 울산의 이동경이 달려들며 오른발 슈팅으로 수원FC의 골그물을 흔들었습니다.

마틴 아담은 얼떨결에 머리로 시즌 4호 도움을 올렸습니다.

울산은 전반 36분 김민혁이 머리로 전방을 향해 공을 투입했는데, 마틴 아담이 공을 잡으려는 순간 수원FC 우노 고메스에게 잡혀 넘어졌습니다.

이때 주심은 우노 고메스가 마틴 아담의 완벽한 골 기회를 막았다고 판단해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울산은 수적 우세 속에서 후반 4분 만에 추가 골을 터뜨렸습니다.

왼쪽 측면에서 이명재가 투입한 크로스를 이타루가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했습니다.

수적 열세에 놓인 수원FC는 이승우를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끌어올리고 후반 22분 만회 골을 터트렸습니다.

이승우가 골 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으로 쇄도하던 오인표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수원FC는 이 기세를 이어 후반 32분엔 바우테르손이 단독 드리블 이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 골을 터트리며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하지만 홈 팬들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울산은 후반 35분 루빅손이 골 지역 왼쪽에서 내준 컷백을 주민규가 골대 정면에서 오른발로 밀어 넣어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주민규는 이번 시즌 15골로 대전의 티아고를 1골 차로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전북 안현범의 골세리머니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는 전북 현대가 안현범의 결승골을 앞세워 광주FC를 1대 0으로 꺾었습니다.

최근 5경기(3무 2패)에서 승리가 없던 5위 전북(승점 46)은 6경기째 만에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3위 광주(승점 48)는 최근 10경기 동안 5승 5무로 무패 행진을 하다가 11경기째 만에 패배를 맛보며 4, 5위인 FC서울과 전북(이상 승점 46)에 승점 2차로 쫓기게 됐습니다.

승부는 후반 27분 전북 안현범의 선제 결승골로 갈렸습니다.

광주의 왼쪽 측면을 공략한 전북은 문선민의 크로스가 수비수 맞고 흐른 상황에서 안현범이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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