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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행버스 1달 5천 명 이용…노선 4개 추가

서울동행버스 1달 5천 명 이용…노선 4개 추가
서울시는 수도권 주민의 서울 출근길을 돕는 서울동행버스 출범 이후 한 달간 약 5천 명이 이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동행버스는 '수도권 주민도 서울시민'이라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철학에 맞춰 서울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수도권 주민을 위해 지난달 21일부터 경기 화성시 동탄 구간 서울 01번과 김포시 풍무동 구간 서울 02번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8월 21일∼9월22일 총이용객은 5천341명입니다.

서울시 일반버스는 운행속도가 시속 50㎞로 제한되지만 서울 02번은 김포대로와 개화동로의 제한속도인 시속 70㎞에 맞춰 이용객의 신속한 이동을 도왔습니다.

또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용해 서울 01번은 정류소 3개, 서울 02번은 1개를 각각 추가했습니다.

서울 01번은 하루 평균 32명이 이용했고 첫 번째 정류장인 한신더휴에서 가장 많은 승객이 탔습니다.

서울 01번은 강남대로 정체 해소를 위해 기존 경부간선도로 반포IC에서 강남대로로 진입하던 경로를 반대로 운행하게 했고 양재역까지 평균 69분, 강남역까지 평균 77분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02번은 하루 평균 182명이 이용했고 5천 세대 이상의 아파트가 인접한 풍무푸르지오·풍무센트럴푸르지오 정류장에서 가장 많이 탔습니다.

김포 풍무동에서 김포공항역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30분으로 기존 김포골드라인을 타고 김포공항역까지 이동하는 시간과 비슷했습니다.

이는 서울동행버스가 이른바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의 대체교통수단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시는 평가했습니다.

대표적인 대중교통 기반 시설 부족 지역으로 손꼽히는 두 지역에서 개선 효과가 확인된 만큼 시는 수도권 대중교통 편의 향상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입니다.

시는 신규 수요처를 찾기 위해 경기도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했고, 그 결과 파주시 운정지구, 고양시 원흥지구, 양주시 옥정신도시, 광주시 능평동 등 4곳을 선정했습니다.

경기도, 각 기초지자체와 협의해 정차 정류소, 운행시간 등 세부 운행계획을 확정하고 11월 중 운행을 개시할 예정입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동행버스가 좁지만 깊이 있는 정책, 수도권 주민의 삶에 작은 울림을 선사하는 성공적인 정책 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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