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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오늘 첫 금 도전

<앵커>

47억 아시아인들의 스포츠 축제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어제(23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6일간의 열전에 돌입했습니다. 우리 선수단은 오늘부터 본격적인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중국 항저우에서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연꽃 모양을 한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 5만 관중이 가득 찬 가운데 힘찬 카운트다운과 함께 개회식이 시작됐습니다.

첨단 IT 기술을 자랑하는 도시답게 3차원 디지털 영상과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가을의 시작을 표현했고, 이어서 45개국 선수단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5년 만에 국제종합대회에 복귀한 북한이 7번째 차례로 등장했고, 우리 선수단은 펜싱 구본길과 수영 김서영을 기수로 앞세워 16번째로 입장해 아시아 스포츠 축제의 시작을 함께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개회를 선언하자
 
[시진핑/중국 국가 주석 :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개회를 선언합니다.]

실제 불꽃이 아닌 디지털 불꽃이 하늘을 수놓으며 열기를 끌어올렸습니다.

다양한 첨단 기술을 활용한 공연이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었고, 온라인으로 참여한 1억 명이 넘는 디지털 성화주자들의 가상 불꽃과 최종 점화자인 도쿄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 왕순의 실제 불꽃이 성화대를 함께 밝혔습니다.

16일간의 열전이 이렇게 막을 올린 가운데 우리 선수단은 오늘부터 본격적인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근대 5종의 김세희와 김선우가 우리 선수단 첫 금메달에 도전하고, 황선우는 중국의 라이벌 판잔러와 남자 자유형 100m에서 뜨거운 경쟁을 펼칩니다.

태권도 품새와 펜싱 여자 에페 등에서도 금빛 릴레이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김승태,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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