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추석과 함께 성큼 다가온 가을…공원묘지에 성묘객 발길

<앵커>

이번 주말이 지나고 사흘만 있으면 긴 연휴가 기다리고 있죠. 오늘(23일) 바깥에 미리 성묘에 나선 분들, 또 선선해진 날씨를 만끽하려는 분들 많았습니다.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선산과 공원묘지 곳곳에 마무리 벌초 작업이 한창입니다.

예초기를 짊어지고 수북이 자라난 풀을 깎아내고, 잡초 더미를 한 아름 모아 치워내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공원묘지 한쪽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일찌감치 성묘에 나선 시민들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정성스럽게 준비한 제수 음식을 차린 뒤 절을 올리고, 아이는 가족들에게 조상에 예를 올리는 법을 배웁니다.

선선해진 날씨에 산과 공원을 찾은 사람도 많았습니다.

산 정상은 등산객들로 가득 찼고, 코스모스 축제가 한창인 들녘엔 가족끼리, 또 연인끼리 가을을 즐겼습니다.

낮과 밤이 같아진다는 '추분'을 맞아 벼를 수확하는 농기계도 쉴 새 없이 돌아갑니다.

추석 연휴 전 마지막 주말.

조상들께 미리 인사를 드리러 온 시민들은 정성 들여 벌초를 하며 조상을 기렸습니다.

[김보근/경기 고양시 : 미리 나와서 준비해놓으면 어머니도 좋아하실 것 같아서 아내랑 나와서 국화도 심고… (추석) 당일에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고 차도 많이 막힐 것 같고….]

억새로 뒤덮여 완연해진 가을 정취를 찾아 공원을 찾은 사람도 많았습니다.

[정찬희/서울 은평구 : 날도 가을이고, 하늘도 맑고, 그래서 '갈대 좀 보자' 그래서 여럿이서 왔어요.]

오늘 하루 서울 주변 도로는 성묘객과 나들이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하루 종일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김남성, 영상편집 : 최은진, 헬기조종 : 민병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