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의 한 지하차도에서 광역 급행버스가 덤프트럭을 들이받아 승객 28명이 다쳤습니다. 충북 충주에서는 한 택시기사가 음주운전 차량을 추격해 붙잡았습니다.
사건·사고 소식은 김덕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앞부분이 완전히 구겨진 버스 출입구로 승객들이 소방대원의 도움을 받아 차례로 내립니다.
오늘(23일) 오전 10시 반쯤 인천 남동구 고잔동의 지하차도에서 광역 급행버스가 25톤 덤프트럭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2명이 크게 다치는 등 모두 28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버스 운전기사가 앞을 제대로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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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승용차가 도로를 비틀거리며 달립니다.
음주 차량을 의심한 한 택시기사가 따라붙자,
[(긴급 신고 112입니다.) 음주 의심 차량이 있어서 신고 드리려고 하는데요.]
빠른 속도로 달아나기 시작합니다.
[어, 도망간다, 도망간다.]
택시가 뒤쫓기 시작하자 승용차 운전자는 시속 100km가 넘는 속도로 달아나기도 했는데, 택시 운전기사의 기지로 6km가량의 추격전 끝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관님 찾았어요. 골목으로 들어가면 바로 있어요. 지금 나와 있어요.]
승용차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조사됐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란, 화면제공 : 인천소방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