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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 오심에 발목 잡힌 SSG…1루심 징계

<앵커>

프로야구에서 치열한 5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SSG가, 어이없는 오심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타구가 1루심에 맞으면서 모든 게 꼬였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SSG는 LG에 2대 0으로 뒤진 8회 말 원아웃 만루의 역전 기회를 잡았습니다.

여기서 박성한의 타구가 1루수 글러브를 스친 뒤 우효동 1루심을 강타하고 떨어졌습니다.

파울이나 페어 판정이 나와야 하는 상황에서 우효동 심판은 어이없이 플레이를 중단하는 볼데드를 선언했고, 1루 주자 한유섬은 제자리에 멈췄습니다.

SK 선수들이 항의하자 주심은 페어로 판정을 번복한 뒤 비디오 판독으로 다시 확인했습니다.

[박기택/심판 : 페어볼에 뒤에 있던 심판이 맞았기 때문에 이건 인플레이입니다. 인플레이인데, 1루 주자 한유섬 선수가 뛰지 않고 베이스에 있었기 때문에 한유섬 선수는 아웃이 됩니다.]

1루심의 볼데드 판정만 보고 1루에 멈춘 한유섬이 어이없는 아웃 판정을 받은 겁니다.

항의하던 김원형 감독까지 퇴장당하며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투아웃 1-3루가 된 SSG는 역전에 실패해 결국 한 점 차로 졌습니다.

경기 직후 정용진 SSG 구단주는 승리를 빼앗겼다며 SNS에 울분을 토해냈고, 오늘 KBO를 항의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KBO는 오심을 인정하고 우효동 심판에게 시즌 잔여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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