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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흘린 땀을 감동의 드라마로…아시안게임 'D-1'

태극전사들 "금메달 50개 이상 목표"

<앵커>

47억 아시아인의 축제,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내일(23일) 개막합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5년 만에 열리는 아시안게임인데요. 그만큼 오래 땀 흘린 선수들이 더 큰 감동의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 밤 성화가 항저우 스타디움을 밝히면, 5년 만의 아시아 대축제가 막을 올립니다.

1990년 베이징, 2010년 광저우 대회에 이어 중국에서 펼쳐지는 3번째 하계 아시안게임인 이번 대회는,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의 봉송 주자들이 함께 불을 붙이는 파격적인 성화 점화로 시작부터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입니다.

또, 3D 애니메이션과 증강현실을 활용한 불꽃놀이 효과로 불꽃 없는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물의 도시인 항저우를 상징하는 워터스크린 등 디지털 기술과 함께 기발한 아이디어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5년 전 자카르타 대회에서 일본에 종합 2위 자리를 내준 우리 선수단은, 39개 종목에 역대 최다인 1천140명의 태극전사들이 출전해 50개 이상의 금메달을 노립니다.

금메달 6개 이상 역대 최고 성적을 노리는 한국 수영은, 간판스타 황선우가 3관왕, 박태환의 후계자로 불리는 김우민이 박태환도 하지 못한 4관왕에 도전하고,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선수 : 개인 최고 기록 경신과 더불어 가장 높은 단상에 올라가면 저에게 정말 완벽한 아시안게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얼마 전 육상 왕중왕전인 다이아몬드 리그 파이널에서 우승한 우상혁은 이진택 이후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높이뛰기 금메달을 노립니다.

또 이번 시즌 우승만 9번을 차지한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과, 4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펜싱의 구본길을 비롯한 태극전사들이, 항저우 하늘에 태극기를 휘날리기 위해 다음 달 8일까지 16일간 열정과 감동의 드라마를 씁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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