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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사이버 공격 31% 아태지역서…탐지도 늦어"

구글 "사이버 공격 31% 아태지역서…탐지도 늦어"
▲ 구글의 사이버 보안 정책 소개하는 마크 존스턴 총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사이버 공격에 취약하며, 이를 해결할 인재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마크 존스턴 구글 클라우드 아태지역 보안·네트워킹·협업 부문 총괄은 오늘(22일) 화상으로 진행된 '사이버보안 체크 업 세션' 미디어 브리핑에서 이 같은 통계를 제시하며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AI), 특히 생성형 AI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구글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사이버 공격 중 31%는 아태지역에서 벌어졌고 유럽이 28%, 북미가 25%로 뒤를 이었습니다.

또 사이버 공격이 잠입했을 때 이를 탐지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뜻하는 '드웰 타임'(dwell time)은 세계 평균이 16일이지만, 아시아는 두 배가 넘는 33일이 걸리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개인이나 기업의 사이버 공간에 해커가 침투해도 33일 동안 탐지하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존스턴 총괄은 이어 "아태지역의 경우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부족한 인력이 216만 명에 이른다"며 "라틴아메리카와 미국이 각 50만 명, 유럽이 30만 명 정도임을 생각하면 아태지역은 이 문제를 빨리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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