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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D리포트] 고등학생 태운 버스 15m 추락…2명 사망 40여 명 부상

수풀 아래 대형버스 한 대가 전도됐습니다.

버스 곳곳이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1일 오후, 뉴욕의 한 고등학교 마칭 밴드 학생들을 태운 버스가 도로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펜실베니아에 있는 음악 캠프로 향하던 길이었습니다.

[안토니 유지니오 / 버스 탑승 학생 : 버스가 언덕을 넘어가는 듯한 소리를 들었고 모두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내 다리에 통증이 느껴지기 전까지 꿈인 줄 알았어요.]

버스는 고속도로 옆 수풀 속으로 15미터나 굴러 떨어졌는데 경사가 심해 피해가 더 컸습니다.

[안토니 유지니오 / 버스 탑승 학생 : 내가 고개를 들었을 때 내 옆 친구는 피를 많이 흘리고 있었어요. 곳곳이 피투성이었어요.]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성인 2명이 숨지고 학생 5명이 크게 다치는 등 40여 명이 부상했습니다.

뉴욕 주는 사고 직후 구조팀을 급파하고 다친 학생들을 근처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주 당국은 타이어 결함을 사고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캐시 호컬 / 뉴욕주지사 : 아직 조사 중이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앞 타이어 결함이 사고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불의의 사고로 고속도로가 한때 폐쇄되면서 사고 현장 주변은 큰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취재 : 이종훈 / 영상편집 : 이승희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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