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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유커 특수 누리려면 소비패턴 변화 반영 필요"

"소상공인, 유커 특수 누리려면 소비패턴 변화 반영 필요"
▲ 용두암 찾은 중국 단체관광객

중소·소상공인이 방한 중국인 관광객 유입에 따른 특수를 누리기 위해서는 이들의 변화된 소비 패턴을 반영한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제기됐습니다.

김미정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오늘(22일) '중국 유커 유입과 중소·소상공인 대응 전략' 보고서에서 "중국인 관광객 방한 증가에 따른 내수 개선 효과를 온전히 누리려면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 패턴을 이해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정부가 지난달 한국에 대한 자국민의 단체관광을 허용함에 따라 앞으로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 부연구위원은 "올해 방한 중국인 관광객 규모는 중국의 해외여행 회복률 수준에 따라 약 181만∼349만명 전후로 추정되며 방한 중국인 관광객 유입에 따른 잠재 소비 증가액은 약 3조5천992억원에서 6조9천584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코로나 이후 변화된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 패턴으로는 MZ세대가 해외여행을 주도하고 체험 중심의 여행을 선호하며, 모바일 페이를 통한 간편결제 중심 소비가 증가하는 것을 꼽았습니다.

김 부연구위원은 이런 변화를 고려해 "중소·소상공인이 로컬 체험 중심의 관광상품을 강화할 필요가 있고 모바일 간편결제 중심으로 결제 편의성을 높여 중국인 쇼핑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전국의 중국인 관광객 방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알리페이 등 중국인이 자국 앱으로 결제할 수 있는 제로페이 가맹점을 확대해야 한다"며 "방한 중국인 관광객에게 제로페이와 자국 앱 연동 홍보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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