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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박성준 "'가결파'의 이재명 사퇴 관철 위한 '기획투표'였다"

- 부결 당론으로 정하지 않은 이유는 통합 때문
- 의총 등에서 의견모았는데 가결파 30명이 거꾸로
- 이재명 반응은 아직, 얼마나 충격 받았겠나
- 李 흔들었으면 당당해야, 수습방안도 얘기하라
- 친명 원내대표? 원만히 총선 치를 대표 나와야
- 분노 참담함에 격한 메시지…이제는 수습단계
- 해당행위 맞지만 퇴출하면 분열…당내 결집해야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3년 9월 22일 (금)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김태현 : 뉴스 속 깊숙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이너뷰 시간입니다. 어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이후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왔습니다. 먼저 지도부에서는 현재 이 상황 어떻게 보고 있는지 들어보겠습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입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박성준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의원님 입장에서는 어제 아마 가결될 것을 예상을 못하셨을 것 같은데요. 지도부이시고 하시니까요.
 
▶박성준 : 네.
 
▷김태현 : 어제 가결된 가장 큰 이유는 뭐라고 분석하고 계십니까?
 
▶박성준 : 지금 설명을 드리면 당대표 체포동의안 부결을 당론으로 결정하지 않은 이유는 통합이었습니다. 가결표를 던질 수 있는 분들이 오히려 당론으로 결정했을 경우에 부담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요. 그러고 박광온 원내대표도 이번 체포동의안과 관련해서는 검찰의 무리한 수사, 무도한 수사, 정적제거를 하고 민주당을 분열을 하기 위한 카드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부결을 통해서 이 검찰의 무도한 수사를 저지해야 된다는 얘기를 하면서 부결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렇지만 가결이 나온 상황은 저는 결정적으로 가결파라고 해야 되겠지요. 그동안에 당대표 사퇴를 요구해 왔는데 이재명 당대표가 일선에서 물러나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강력하게 자신들의 의지를 관철시키기 위한 기획투표였다 이렇게 저는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기획투표요? 그러면 일종의 당내의 권력투쟁의 산물이다 뭐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박성준 : 그런 면까지 있다고 봐야 되는 것이지요. 그건 왜 그러냐 하면 이 투표결과가 말해 주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 과정이 말해 준단 말이지요.
 
▷김태현 : 30표에서 39표 정도 언론에서는 보도되더라고요.
 
▶박성준 : 제가 말씀을 드리면 이번 체포동의안 부결에 대해서 의원총회에서 충분히 의견이 교류가 됐고, 또 중앙위원회 규탄대회를 통해서, 또 당무위원회가 있었는데 당무위원회에 참석했던 분들이 거기서 의결을 하지는 않았지만 의견을 냈단 말이에요. 이번 체포동의안과 관련해서는 부당하다. 그리고 민주당이 단일대오로 이것을 맞서야 되는 것이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부결이 돼야 된다는 여론이 형성된 겁니다. 그리고 당내 민주주의라고 하는 절차적 과정들이 다 이루어졌던 것이지요.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가결을 던졌다라는 것은 그들이 요구하는 당내 민주주의를 얘기하면서 오히려 당내 민주주의를 부인하는 그런 훼손을 한 것이고요. 절차적인 과정에 대한 전체적인 무시를 한 것이기 때문에 이것은 상당히 당에 큰 훼손을 한 것이다 이렇게 보는 것이지요.
 
▷김태현 : 언론의 분석들을 보면 그 전날 이재명 대표가 SNS에 올렸던 글이 오히려 역풍을 맞았다라는 평가가 있던데요. 결국은 이재명 대표가 본인 입으로 불체포특권 포기하겠다라고 선언했는데 그 SNS 메시지에서는 그것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었거든요. 부결을 해달라라고 호소한 것이나 마찬가지가 됐기 때문에 그게 오히려 반대한 의원들의 표 결집을 불렀다 이런 분석이 있던데 어떻습니까?
 
▶박성준 : 일단 이번 체포동의안과 관련돼서 이재명 당대표가 그동안 계속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검찰의 수사가 차고 증거가 넘친다고 얘기를 해 왔고, 수사가 한 1년 반 동안 진행돼 온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다고 하면 구속영장을 국회를 소집하지 않을 때 비회기 기간에 충분히 할 수 있는 것 아니냐. 그런데 지금 9월 정기국회에 영장을 청구했다라는 것 자체가 민주당의 대부분의 의원들이 이것은 결국 정치적 수사이고 민주당을 분열하기 위한 카드로 쓰는 것이기 때문에 이거 안 되는 것이다 이렇게 얘기해 왔던 것이지요. 특히 저는 검찰의 수사가 그동안 정치수사 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회기에 영장청구한 것은 부적절하다라고 본 것이지요.
 
▷김태현 : 이재명 대표가 아예 불체포특권 포기하겠다라는 말을 안 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요? 뭐 과거의 일을 되돌릴 수는 없기는 하지만요. 왜냐하면 그때나 지금이나 검찰의 수사는 똑같잖아요.
 
▶박성준 : 아니, 그러니까 그 얘기가 아니라, 충분히 이재명 대표는 얘기한 것이니까요. 불체포특권과 관련된 부분은 헌법적 권리이지만 비회기 기간이 충분히 있었지 않았습니까. 검찰이 수사를 해 왔고 충분한 시간이 있었고. 그러면 그 당시에 영장을 발부하면 당당히 이재명 대표가 나가겠다고 했는데, 그렇지 않고 9월 정기국회가 시작됐을 때 이 체포영장 발부가 정치기획이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보는 것이지요.
 
▷김태현 : 그 전날 박광온 원내대표하고 이재명 대표가 비공개로 배석자 없이 병실에서 30분 정도 이야기를 했다고 하고. 어제 박광온 원내대표가 의원들에게 이재명 대표가 당의 통합적인 운영을 약속했으니 부결을 시켜달라 이렇게 호소했다는 거거든요. 결국은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마지막까지 비명계 의원들에게 뭔가 카드를 준 건데 그걸 비명계 의원들이 받지 않은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역시 그것도 권력투쟁 때문인 건가요?
 
▶박성준 : 지금 봐서는 결국은 결과를 봐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최소는 29명이고 최대는 30여 명 이렇게 가결을 던졌다고 볼 수가 있는 건데 그러면 이분들은 소수의 단합된 의지로서 민주당의 의사를 거꾸로 만들어낸 것이지요. 그러면 자신들의 의사 관철을 위해서 한편으로는 검찰과 국민의힘의 논리에 따라갔다 이렇게밖에 볼 수 없는 것 않겠습니까.
 
▷김태현 : 비명계 의원들이요?
 
▶박성준 : 네, 그러면 그 의도가 분명히 있는 것 아니겠어요? 이재명 당대표 체포동의안과 관련해서 당내 여론과 민주당의 지지자들도 그렇고 모든 분들이, 거의 대부분이 이번 체포동의안에 대해서는 부결하라고 했는데 가결표를 던졌다라는 것은 정치적인 의미가 있는 거지요. 함의가 있는 건데 그 함의는 뭐냐 하면 그동안에 당대표 사퇴를 요구한 것 아니겠습니까? 당대표 사퇴 없이는 부결이 없다라고 하는 그들의 논리가 있었는데 결국 당대표가 2선 후퇴를 하지 않으니까 가결표를 던졌다 이렇게 볼 수가 있고요. 결국 그것은 뭐냐 하면 정치행위를 통해서 그대로 그 표로 나온 것이다. 그 결과가 저는 말해 주고 있다고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박광온 원내대표하고 이재명 대표 사이에서 이재명 대표의 거취와 관련된 이야기는 뭐 전혀 나오지 않았나요?
 
▶박성준 : 그것은 모르는 것이지요. 그런데 그동안에 가결을 했던 가결파들이 얘기했던 것은 이재명 당대표에 대한 거취 얘기를 계속해 왔던 것이기 때문에 함축적으로 봤을 때 마지막으로 이재명 당대표의 거취를 논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것이지요. 그렇지만 제가 얘기한 것처럼 당내에서 의원총회라든가 중앙위원회 의결 규탄대회를 통해서, 그다음에 많은 의원들이 내부적으로 당원들이 이 체포동의안에 대한 부당성, 검찰의 수사에 정당하지 못하다는 것에 대해서 계속 얘기를 해 왔고, 이번 체포동의안은 부결해야 된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그것을 어떻게 보면 가결파들이 자신들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서 가결표를 던졌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김태현 : 혹시 어제 표결 결과에 대한 이재명 대표의 반응이 있습니까?
 
▶박성준 : 저는 이재명 당대표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은 것 같고요. 사실 가장 걱정은 상황이 지금 엄중하고 단식이 오늘로서 23일째 아닙니까. 당대표 건강이 정말 걱정되는 상황이고요. 이 얘기를 들었을 때 얼마나 당대표도 얼마나 충격을 받았겠습니까.
 
▷김태현 : 일각에서는 어찌 됐건 간에 대표가 직접적으로 부결을 호소하고, 당내 2인자인 원내대표도 그 얘기를 했는데 결국 어쨌든 가결이 됐습니다. 결국 정치적으로 이재명 대표가 당내에서 불신임받은 것 아니냐, 정치적 리더십에 엄청난 타격이 왔다라는 언론의 분석이 있던데 그 부분은 어떻습니까?
 
▶박성준 : 그렇게 노린 것이지요, 가결파는.
 
▷김태현 : 소위 말하는 가결파가.
 
▶박성준 : 뭐냐 하면 이거잖아요. 조직된 세력이 기획투표를 통해서 당대표를 흔든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오랜 시간 기획을 해 왔던 것이고, 그렇게 해 와서 그 결과가 나온 것 아니겠습니까. 이들이 조직적으로 반기를 들었고, 그것은 뭐냐 하면 이재명 당대표의 가결을 통해서 자신들의 결국 정치적 의지를 보여준 거고, 그것은 뭐냐 하면 당대표의 리더십을 흔들기 위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그전에 있어서 저는 당당했으면 좋겠어요. 아니, 어제도 그런 상황이 있다고 하면 왜 가결을 던졌는지 그 상황에 대한 설명을 하고, 그러면 가결이 된 이후에 당의 분란과 위기가 이렇게 올 것이라고 다들 예상을 했는데 그렇다면 정정당당하게 나와서 왜 가결표를 던졌고 그러면 당내 수습은 어떻게 할 것인지. 당내 수습은 어떻게 하고 어떤 프로세스를 밟아야 되는지 얘기해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지가 못했다라는 것이 저는 솔직하고 당당하지 못했다는 걸로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 말씀하시기에는 가결파의 최종적인 목적은 이재명 대표가 자리에서 내려오는 것이다 이렇게 말씀하셨잖아요.
 
▶박성준 : 거기에 목적을 두고 저는 일련의 과정에 정치행위를 해 왔다 이렇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앞으로 이재명 대표가 어떤 선택을 할 것으로 보십니까?
 
▶박성준 : 그거는 이재명 당대표에게 지금 그런 얘기를 할 시기는 아닌 것 같고요.
 
▷김태현 : 결국 언제는 닥칠 문제잖아요.
 
▶박성준 : 아니, 앵커께서 무슨 얘기를 하시는지 알겠는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사태가 벌어진 것 아니겠습니까? 사태 수습을 하고 당 지도부는 무엇을 할 것이고 그 방향에 대한 제시를 해야 되는 거고요. 그러고 이재명 대표는 중요한 것은 두 개 남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김태현 : 영장실질심사.
 
▶박성준 : 영장실질심사도 남아 있는 거고, 저는 무엇보다도 당대표의 건강이 우선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빨리 회복을 해서 이 난관을 극복해 나가는 데 리더십을 함께해야 된다고 봅니다.
 
▷김태현 : 일단은 원내대표단은 다 사퇴를 했고요. 그러면 한 달 후에 원내대표가 새로 선출된다고 하는데 현 지도부는 어떻습니까?
 
▶박성준 : 원내대표의 선출과 관련해서는 어제 마지막 최고위원회 회의에 있다 나왔는데 조속한 시일 안에, 빠른 시일 안에 원내대표를 선출해야 된다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김태현 : 그 원내대표 선출에 친명 의원도 힘을 모읍니까? 친명계 원내대표.
 
▶박성준 : 아니, 그것을 친명계 비명계로 보는 게 아니라 이것은 원내대표의 역할이 앞으로, 지금은 당의 위기 아닙니까. 지금 얼마나 혼란합니까.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 또 이재명 당대표를 바라보는 분들, 또 지금의 모습을 바라보는 분들 여러 시각들이 있는데 그것을 하나로 모으는 에너지를 만들어내야 되는 리더십에 있는 분이 원내대표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 원내대표가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지를 봐야 될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사태 수습을 하고 앞으로 민주당이 원만하게 다음 총선까지 이룰 수 있는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는 원내대표가 나와야 된다고 보는 것이지요.
 
▷김태현 : 의원님, 어제 결과가 있었으니까 아직까지 감정적으로, 특히 친명계 의원들은 격앙이 됐을 수밖에 없을 것 같기는 한데요. 지지자들이 지금 굉장히 격앙돼 있는 상태이고. 어제 몇몇 친명계 의원들, 특히 수석사무부총장 김병기 의원 같은 경우에는 “친명계 의원들은 개다, 이완용이다.” 뭐 이렇게 강하게 비유를 통해서 비난하기도 했는데요. 어떻습니까? 총선을 앞두고 당내 분란 이게 수습이 될까요, 아니면 결국 분열, 분당의 길로 가게 될까요?
 
▶박성준 : 그것은 당에 위기상황이 오면 그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되는 것이고요. 지금 김병기 의원 얘기했지만 의총장에 당내의 많은 의원들이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고, 지금 그 예상하지 못했다는 것은 뭐냐 하면 충분한 숙의와 공론의 과정을 거쳤단 말이에요. 이것은 부결이 당연한 것이고. 그래서 많은 의원들이 교류를 했는데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온 것이기 때문에 많은 의원들이 분노할 수밖에 없는 거고. 그렇기 때문에 참담한 심정을 얘기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격한 메시지가 나올 수밖에 없는 거고요. 그렇지만 이제는 수습단계로 가야 되는 것이다. 조속한 수습단계로 가기 때문에 그러한 모습으로 우리가 만들어내야 되는 것이지요. 그것이 민주당의 공당 역할이고 또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 또 우리 국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아니겠습니까?
 
▷김태현 : 의원님,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요. 좀 가정적 상황이기는 하지만 상황 자체가 워낙 엄중하기 때문에 제가 드리는 질문을 이해 부탁드립니다. 영장이 기각이 되면 이재명 대표 체제가 유지될 것 같기는 한데 만약에 영장이 발부돼서 이재명 대표가 구속이 되는 상황이 되면 그때 민주당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박성준 : 가정법으로 얘기할 필요는 없는 것 같고요. 제가 얘기한 것처럼 지금 상황에서 영장이 되냐 안 되냐, 기각되느냐 뭐 받아들이느냐 이거 가지고 지금 얘기하기보다는 저는 오늘부터 되게 중요하다고, 어제 당내에서 수많은 논란과 여러 얘기가 나오지 않았습니까? 오늘부터 그러면 지도부는 무엇을 할 거고 저는 예측가능한 시나리오들이 나와야 된다고 봅니다.
 
▷김태현 : 그래서 제가 드리는 질문이에요.
 
▶박성준 : 제가 얘기를 드릴게요. 원내대표는 어떻게 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하고. 그러니까 제가 여기서 가정법으로 방송을 하는 게 아니라 지도부는 이 하나하나 부분에 대해서 지금 나와 있는 이슈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것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다 생각해놓고, 대안을 만들어놓고 그것을 준비해야 되는 단계에 있다 이렇게 봐야 되는 것이지요. 제가 여기서 말씀드릴 내용은 아니고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그러면 민주당 입장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분열로 가면 안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지금 소위 말하면 이번에 찬성에 표를 찍었던 분들을 가결파라고 하셨는데요. 일부 비명계 의원들을 통합의 차원에서 끌어안는 게 맞습니까, 아니면 어제 해당행위다 이런 표현까지 나왔는데 뭔가 징계를 하고 압박을 하는 게 맞습니까?
 
▶박성준 : 일단은 제가 볼 때는 해당행위에 해당하는 것이지요. 왜 그러냐 하면 충분한 의원총회에서 부결에 대해서 원내대표가 호소하고 간곡히 부탁한 상황에서 그렇지 못한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그것은 분명히 해당행위의 대상이 되지만 지금 제가 얘기하잖아요. 내부 분결을 더 가속화할 것이냐, 아니면 내부 분열을 극복하고 우리가 난관을 극복해서 더 나은 신뢰받는 민주당으로 갈 것이냐에 대한 부분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여기에서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만약에 책임론만 가지고 누구를 퇴출한다 이렇게 했을 경우에 당내 분열이 더 가속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다고 하면 이제 지도부는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정확한 메시지를 내놓고 우리가 민주당이 하나라고 하는 부분을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지를 내놓는 것이 지도부 아니겠습니까. 그 역할을 지도부뿐만 아니라 지금 우리 167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지금 시대적 요구가 무엇이고 시대적 소명이 무엇인지를 다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분열의 길이 아니라 하나 된 길이고 결국은 결집된 힘 아니겠습니까. 제가 이 하나 이 말씀만 드려볼게요. 우리 민주당의 둘러싼 내외부의 환경이 하나가 뭐냐 있냐 하면 국민의힘이나 보수 우파들은 항상 불가론을 만들어냈어요. 김대중 대통령이 예전에 정계복귀했을 때 호남 불가론, DJ 불가론 했지만 김대중 대통령이 또 극복을 했고. 노무현 대통령 당시에 뭐가 있었습니까. 후단협을 만들어 가지고 흔들었다가 또 결국은 탄핵까지 갔다가. 그렇지만 그거 극복하지 않았습니까. 노무현을 불가론을 극복했고. 또 문재인 대통령도 2012년도에 얼마나 안 된다, 불가론이었다고 하지만 결국은 문재인 대통령도 그것을 극복하고 민주당의 정신을 이어가고자 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이번도 우리 민주당이 그러한 불가론에 맞서서 당내 결집도 하나된 힘으로 만들 수 있는 그런 계기로 만들어내야 된다. 그것이 저는 정치의 본령이고 우리 민주당의 길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에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의 박성준 대변인이었습니다.
 
▶박성준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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