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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 세계적인 아이콘이 된 블랙핑크, 어디까지 갈까?

(SBS 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스프 주즐레 블랙핑크 썸네일
1년 월드투어의 종착역

지난 16~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은 블랙핑크를 연호하는 함성으로 들썩였다. 이날 열린 블랙핑크 월드투어 'BORN PINK'(본 핑크)의 피날레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걸그룹'이라는 위상을 증명하는 현장이기도 했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해 앙코르 공연까지 1년 동안 전 세계를 돌았다. 콘서트 장소만 전 세계의 34개 도시를 간 셈이었다. 북미 54만, 유럽 21만, 아시아 90만, 오세아니아 5만, 중동 4만 등 블랙핑크는 190만 명의 관객을 콘서트에 불러 모았다. 

 

아이콘이 된 블랙핑크

블랙핑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렇게 많은 관객을 동원했다는 건 블랙핑크 4명의 멤버가 각자 글로벌한 아이콘이 되었다는 뜻이다. 

유일한 태국인 멤버로 아시아권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리사를 포함해, 제니와 로제, 지수 등은 모두 솔로 가수로 맹활약하고 있을 뿐 아니라, 글로벌 명품 패션 브랜드의 주요 앰버서더로 활동한다. 

4명 멤버들 모두 소셜미디어에서 영향력도 엄청나다. 샤넬의 뮤즈 제니를 예로 들면, 그가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포스팅하는 게시물 하나의 값어치는 28억 원 정도. 제니가 모델로 있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 켈빈 클라인은 제니와의 콜라보 캠페인을 찍은 뒤 소셜 미디어에서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쳤고, 6800만 달러(약 903억 원)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젠 정말 월드스타

여러 차례 열애설에 휩싸인 LVMH 아르노 회장의 넷째 아들 프레데릭 아르노와 그룹 블랙핑크 태국인 멤버 리사
월드 스타라면 따라붙을 수밖에 없는 가십의 규모도 달라졌다. 

제니는 한 보이그룹의 남성 멤버와의 사생활 사진이 유출돼 해외 뉴스를 장식했고, 로제는 국내의 톱 배우와, 지수는 동료배우와 각각 열애설에 휘말렸다. 리사는 프랑스의 재벌 3세이자 태그호이어의 대표이사와의 데이트 소식이 해외 언론을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데뷔 당시였던 2016년 블랙핑크는 당연히 지금의 위상과는 달랐다. 빅뱅, 2NE1을 통해 아시아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YG엔터테인먼트는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 음악 시장에 진출시킬 만한 걸그룹을 준비하고 있었다. 

애초에 블랙핑크는 연습생 9명이 합류를 놓고, YG엔터테인먼트는 진취적인 개성과 매력, 그리고 글로벌 시장에 적합한 멤버들을 위주로 4명을 추렸다. 그렇게 데뷔한 게 태국 출신 리사, 뉴질랜드 유학 경험이 있는 제니, 호주 출신 로제, 그리고 가수뿐 아니라 배우로서의 잠재력이 엿보이는 지수였다.

이들은 짧게는 4년, 길게는 6년을 YG엔터테인먼트에서 고강도 훈련을 받았다. 애초에 몇 명을 데뷔시킬지 정해놓지 않은 채 서바이벌 테스트를 통해 최종 데뷔조를 뽑는 식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렇게 탄생한 블랙핑크는 《휘파람》, 《붐바야》, 《불장난》, 《마지막처럼》, 《뚜두뚜두 (DDU-DU-DDU-DU)》, 《How You Like That》, 《Pink Venom》 등을 연달아 히트시켰고, 유튜브를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키워갔다.

외국 아티스트들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하는 글로벌 전략은 미국 음악계에서 통했다. 블랙핑크는 두아 리파를 시작으로 레이디 가가, 셀레나 고메즈, 카디비와 작업을 해 K팝 장르에 익숙지 않은 음악팬들에게도 거리감 없이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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