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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난 강물에 야영객 고립…부산서 1명 실종

<앵커>

밤사이 전국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대전에서는 강물이 불어나면서 야영객이 고립됐다가 구조됐고, 부산에서는 갑자기 불어난 하천물에 한 명이 실종됐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박예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소방대원 : 거기 가만히 계세요. 움직이지 마시고.]

흙탕물이 가득 찬 야영장 한가운데 남성 2명이 서 있습니다.

곧이어 119 구조대원들이 이들에게 다가가 구조를 시도합니다.

어젯(20일)밤 9시 20분쯤 대전 서구 상보안유원지에서 캠핑을 하던 야영객 2명이 고립됐습니다.

폭우로 강물이 삽시간에 불어나면서 야영장이 침수됐고 야영객들이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겁니다.

불어난 강물에 야영객 고립, 화물차 고립

소방당국은 인력 20명과 크레인을 이용해 이들을 구조했습니다.

사고 당시 대전은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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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탕물에 반쯤 잠긴 화물차를 대형 크레인으로 끌어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어젯밤 11시 20분쯤 충남 논산 문산천 근처에 주차된 3.5t 화물차 2대가 침수됐습니다.

침수된 화물차 가운데 1대는 물 밖으로 견인됐습니다.

차 안에 아무도 타고 있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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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침수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후 7시 50분쯤, 충남 논산 가야곡면의 한 지하차도가 침수됐습니다.

흙탕물이 도로로 폭포수처럼 쏟아지면서 차량통행이 금지됐다가 3시간 뒤인 밤 10시 50분쯤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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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 50분쯤엔 부산 금정구 온천천이 폭우로 불어나면서 산책로를 지나던 여성 1명이 실종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수중탐사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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