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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탄 피하면서 "돈 벌어 키이우 살래"…러시아 모병 광고

경제 침체로 더욱 멀어지는 내 집 마련의 꿈.

비단 우리나라만의 걱정은 아닐 텐데요.

러시아에선 이런 심정을 공략해 군인 모집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러시아 군인들이 참호 안에서 총탄을 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서 나누는 대화는 계속 '땅 얘기'입니다.

갑자기 키이우의 한 마을 지명을 말하며 그곳에 아파트를 사는 게 꿈이라고 하더니, 전쟁이 끝나 키이우를 차지하면 그곳으로 가족과 이사할 계획이라고 말하는데요.

뒤이어 꿈의 도시를 선택하라는 뜻의 러시아어 문장이 등장하는데, 러시아군에 입대해 돈을 번 뒤 점령된 우크라이나 도시에 집을 사라는 내용의 모병 광고입니다.

얼마 전부터 러시아 TV 등에서 방영되고 있다는데요.

러시아 당국은 이전 모병 광고에서도 돈을 많이 벌 수 있거나 남자다움을 강조하는 등 원초적인 본능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입대를 홍보해 왔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Yaroslav Trofimov, FallAnticip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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