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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중 입원'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 공작수사에 날개 달아줄 것"

'단식 중 입원'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 공작수사에 날개 달아줄 것"
단식 21일째를 맞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병원 입원 중 사실상 체포동의안이 가결돼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0일) 오후 페이스북에 게시물을 올려 "명백히 불법부당한 이번 체포동의안의 가결은 정치검찰의 공작수사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며 "검찰독재의 폭주기관차를 국회 앞에서 멈춰 세워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대표는 "저는 이미 '저를 보호하기 위한 국회는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말씀드렸다"며 "민주당도 표결이 필요 없는 비회기 중 영장 청구가 가능하도록 여러 차례 기회를 주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를 감옥에 보낼 정도로 범죄의 증거가 분명하다면 표결이 필요 없는 비회기 중에 청구해야 맞다"며 "검찰은 지금 수사가 아니라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가결하면 당 분열, 부결하면 방탄 프레임에 빠뜨리겠다는 꼼수"라고 지적했습니다.

검찰의 두 번째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선 "검찰은 검사 약 60명 등 수사 인력 수백 명을 동원해 2년이 넘도록 제 주변을 300번 넘게 압수수색 하는 등 탈탈 털었지만 나온 것도 아무것도 없다"며 "이번 영장 청구는 황당무계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이제 정치의 최일선에 선 검찰이 자신들이 조작한 상상의 세계에 꿰맞춰 저를 감옥에 가두겠다고 한다"며 "명백한 정치 보복이자 검찰권 남용"이라고 일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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