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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지자체도 수소 산업 관심…울산, 거점 도시 육성 계획

<앵커>

탄소중립을 위한 청정 에너지로 수소가 관심을 받으면서, 국내 기업과 지자체들도 수소 산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수소 생산과 운송 능력 국내 1위 도시인 울산도 수소를 핵심 전략 산업으로 정하고 육성시키겠다는 방침인데요.

세계 최대 규모 수소 산업 전문 전시회를 김영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현대차의 수소 연료 전지를 활용한 청소 트럭. 최대 9.3톤의 적재 공간을 갖춰 많은 양의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압축기와 저장 용기, 냉각기 등이 탑재된 이동식 수소 충전 트럭도 등장했습니다.

한화는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청정 수소를 생산해 저장과 운송, 발전과 연료전지까지 활용하는 통합 밸류 체인을 선보였습니다.

[박원/한화 프로 : 석유나 석탄류 에너지보다는 친환경 에너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수소에너지도 신재생에너지로서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에….]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킨텍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수소 산업 전시회에서 국내 기업들이 최신 수소 산업 기술들을 선보였습니다.

울산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고려아연도 호주에서 생산된 그린 수소로 그린 메탈을 생산하는 비전을 확립하는 등 수소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류재길/고려아연 팀장 : 2050년엔 저희가 생산하는 모든 메탈이 신재생에너지,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그린메탈로….]

국내 지자체들도 앞다퉈 수소 산업 유치에 뛰어든 상황.

연간 82만 톤, 전국 수소 생산량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울산도 일찌감치 수소경제 전주기 로드맵을 설정했습니다.

160km에 달하는 수소 운송 배관을 보유하고 있고, 연간 1만 3천 톤 규모의 액화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도 준공됩니다.

수소 산업거점지구를 중심으로 수소 기업 유치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최기성/H2 MEET 조직위원회 사무국장 : (울산이) 부생수소 쪽에 강점이 있는데, 수전해쪽, 물을 분해해서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더 발전시키면 경쟁력이 더 높아지지 않을까….]

울산시는 LNG 터미널을 활용해 블루 수소를 생산하거나 내륙으로 공급하는 그린 수소 물류허브지구를 조성해 동북아시아의 그린 에너지 중심 지역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이종호 UBC)

UBC 김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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