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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출산이 두려울 때 전화 카톡하세요…서울시 통합지원 시작

뜻하지 않은 임신, 경제적 부담, 사회적 편견 등으로 출산과 양육을 포기하고 싶을 때, 비밀보장을 전제로 24시간 상담할 수 있는 채널이 내일부터 가동됩니다.

서울시는 위기임산부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통합지원사업단을 출범합니다.

도움이 필요한 위기임산부라면 누구나 1551-1099번으로 전화하거나, 카카오톡에서 위기임산부 상담지원을 검색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위기 임산부 사정에 따라 맞춤형 양육지원도 제공됩니다.

출산 후 직접 양육하길 원할 경우 '미혼모자 가족복지시설'이나 '서울시 한부모가족 지원센터'에서 생활할 수 있게 연계할 방침입니다.

'미혼 모자 가족복지시설'의 경우 중위소득 100% 이하 조건이 있는데, 조건을 충족하지 않는 산모에겐 민간에서 운영하는 '위기임산부의 집'을 연계할 계획입니다.

또, 직접 양육하기 곤란한 상황에 처한 위기 임산부에겐 충분한 대화와 숙려 기간을 거친 뒤, 아동복지센터를 연계할 방침입니다.

아동복지센터는 부모가 양육하기 어려운 아동을 보호하며 가정 위탁 또는 입양을 담당하는 기관입니다.

서울시의 이런 조치는 최근 출생미신고 영아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불거지면서 마련된 겁니다.

이 같은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선 우선 아이들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한 여건을 마련하는 동시에, 여성의 자기 결정권도 지켜주는 게 필요하다고 서울시는 밝혔습니다.

(취재 : 권지윤 / 영상취재 : 오영춘 / 영상편집 : 오영택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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